道,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만전<br/>24시간 3교대로 비상근무 체제
경북도가 지난 15일 겨울철 자연 재난(대설·한파) 대비 점검 회의를 열고 겨울 대설·한파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24시간 3교대(평시) 상황 근무로 재난 상황을 관리하고, 대설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선제적 상황관리를 펼치기로 했다.
경북도는 대설(한파) 관련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5단계 상황관리 체계(준비, 초기대응, 비상 1~3단계)를 발령하고 특히, 비상단계(1~3단계)에 해당하는 특보가 발효될 시에는 협업부서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단계별 근무 기준에 맞게 상황 근무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설제 1만866t, 제설 장비 3965기 등을 확보했으며, 제설 취약 구간 대책 및 산악마을 고립 예상 지역 안전관리 등 22개 시·군의 겨울철 자연 재난 사전 대비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많은 강설 시 고립이 예상되는 산악마을 가구에 대한 전기·통신 두절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전기·통신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전주 및 통신주 파손으로 전기 차단 및 통신 두절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관에서는 시·군 부단체장·경북도에 즉시 통보하고, 즉각적인 제설과 통신 및 전력을 복구한다. 이와 더불어 고립 예상 지역 인근 벌목업체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피해 상황 발생 시 설해목 제거와 제설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월 대설로 인한 정전·통신두절 피해가 발생한 울진군 금강송면 일원 산악마을 고립예상 지역에는 위성전화기를 13대 배치하고 비상전원장치를 설치해 통신두절 상황에서도 위성전화로 주민 안전을 확인하고, 정전 시 비상전원장치를 가동해 최소 24시간 이상 전기를 공급, 추위로 인한 주민피해를 방지한다.
이 밖에도 한파에 대비 쉼터 5113개소를 지정 운영, 한랭질환 응급의료기관 감시체계를 가동 등 도민체감형 안전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독거 노인과 장애인 등을 특별 관리 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