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임언규(김천), 우수상 박말순(김천), 장려상 반문기(예천)
김천시와 예천군이 ‘2024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산림과수(밤, 떫은감, 대추, 호두) 분야에서 뛰어난 호두 품질을 앞세워 전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전에서는 김천의 임언규 씨가 출품한 재래종 호두가 최우수상, 김천의 박말순 씨와 예천의 반문기 씨가 신령종 호두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으며 경북의 우수한 호두 재배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우수상을 차지한 김천 재래종 호두 재배자 임언규 씨는 고품질 호두 생산을 위해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인력으로 제초를 시행하며 톱밥과 겨를 3년간 부숙 시켜 만든 천연 비료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재배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박말순 씨(김천, 신령호두), 장려상을 받은 예천 반문기 씨(예천, 신령호두) 역시 친환경 재배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생산으로 상품성을 인정받아 각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2024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의 쾌거를 계기로, 지역 임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재배 방식을 확대함으로써 임산물 품질을 향상해 임가 소득 증대를 높일 계획이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전국 최대·최고의 임산물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지역의 임업인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경상북도 임산물이 높은 품질과 가치를 세계에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2023년 기준(2023년 산림청 임산물 생산 조사) 호두 생산량 61만5863kg으로 전국 최대 호두 생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