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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극복·완전 돌봄, 현장의 목소리 들어보자”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11-26 19:50 게재일 2024-11-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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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도의회, 보육·돌봄종사자·학부모와 현장 간담회
경북도와 도의회가 저출생 극복 정책 마련을 위해 26일 문경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돌봄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26일 문경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보육·돌봄종사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돌봄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형 완전돌봄을 지향하는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보육·돌봄종사자와 영유아 및 초등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현재 추진하는 다양한 돌봄정책에 대한 가감 없는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자리로, 문경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박영서, 김창기, 김경숙 도의원과 안성렬 경북저출생극복본부장이 참석했다.

‘2024년 출산인식보고서’에 따르면 미혼남녀가 보는 저출산의 제일 큰 원인으로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가장 높은 비율(34.2%)을 차지했으며, 저출생 문제 인식 설문조사에서는 둘째 이상 출산을 고려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부담(37.6%), 일가정 양립 어려움(28.2%)을 토로했다.

이에 경북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부모급여, 가정양육수당, 어린이집 보육료 등을 통해 돌봄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어린이집을 비롯한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돌봄서비스 등 연령과 유형별 다양한 보육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의 ‘K보듬 6000’은 온 동네가 함께 아이를 키우던 옛 돌봄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추진하는 돌봄프로젝트로, 접근성 좋은 아파트 1층에 영유아·초등 돌봄시설을 설치해 24시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자원봉사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가 돌봄공동체가 되어 지역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봄특화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7개 시·군 53개 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경북도는 2025년 문경을 포함한 11개 시·군 69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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