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입지 강화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도내 숨어있는 이색 촬영지를 추가 발굴한 ‘경북 로케이션 E-book’을 제작해 방송사와 제작사 등을 상대로 작품 유치 홍보에 활용한다.
1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E-book은 ‘경북 로케이션 DB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가진 로케이션 장소를 확보해 제작사에 알리고, 영화·드라마 촬영지로서 경북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경북 영상콘텐츠 클러스터 내 포함된 문경·안동·상주·예천 4개 시·군에서 최종 100곳을 선정했다. 특히, 최근 영상 제작 흐름을 반영해 폐공장, 폐교, 폐경찰서 등 독특하고 극적인 촬영 장소를 고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1호 로케이션 매니저로 잘 알려진 (주)로마로의 김태영 대표가 함께 참여했다. 김태영 대표는 20년 이상 다양한 국내외 촬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전문가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4개 지역을 직접 방문, 영상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로케이션 장소를 발굴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도는 북부권을 중심으로 발굴된 이번 E-Book은 영상 제작자와 관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북 로케이션 누리집’에서도 제공해 다양한 로케이션 정보와 이미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