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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 단계’ 체계 변경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12-11 19:55 게재일 2024-12-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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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위험도 따라 지역별 차등 발령<br/>김천·고령·성주 등 ‘주의’로 하향<br/>

경북도가 지난 9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위기 단계를 현재 전국 단위 ‘심각’ 단계에서 시·군별로 차등 적용해 발령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9월부터 ASF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지속되고 있지만 이번 체계 차등적용으로 인해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대해 선택과 집중적인 대응으로 효율적인 방역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이 같은 차등적용은 최근 국내 양돈농장의 ASF가 농장 단위로 개별 발생하고 있으며,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은 경북·경기·충북·대구 등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확인되는 경향에 따른 것으로 경북도는 최근 3년간(2022∼2024)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시·군,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지역(발생+인접 시·군)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그 외 일반지역은 위기 단계를 ‘주의’로 하향한다.

다만, 다만 ‘심각’ 단계 시·군 소재 시·도 및 농림축산식품부는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심각 단계 지역이더라도 3년 이상 농장에서 발생이 없거나, 야생 멧돼지 방역지역에 대한 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가 해제된 시·군은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한다.

또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할 경우, 전국 단위 ‘심각’ 단계가 발령되고, 발생지역의 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가 완전히 해제되면 다시 시·군별 차등 위기 단계가 적용된다.

현재 경북도 내 ‘심각’ 단계 유지 시·군은 농장발생 안동·영천·영덕·예천, 야생멧돼지 검출 문경, 야생멧돼지 검출 인근 시·군 포항·경주·영주·상주·경산·의성·청송·영양·청도·칠곡·봉화이며, 김천·고령·성주·울진·울릉은 ‘주의’ 단계로 하향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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