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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5개노선 동시 개통 경북관광 ‘활짝’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12-12 20:04 게재일 2024-12-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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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삼척, 이천-문경 등 뚫려<br/>내년 경북 방문의 해 맞아 호재道, 워케이션·웰니스 관광 개발<br/>지역 축제들도 새 활력소 기대<br/>
포항 스페이스워크.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025년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주요 철도 노선인 동해선(포항~삼척),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 등 5개 노선 동시 개통을 통해 경북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철도 개통은 경북 전역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자원을 하나로 연결시켜 준다. 태백산맥의 수려한 자연경관, 청정한 해변과 금강송 숲이 어우러진 동해안, 고즈넉한 전통이 깃든 역사 유적지 등지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더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그동안 경북은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아 왔지만, 일부 지역은 접근성 문제로 인해 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경북도는 이번에 개통하는 철도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관광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경북의 관광자원을 새롭게 조명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관광프로그램으로는 경북의 대표적인 워케이션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은 이번 동해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현재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항, 영천, 문경에 이어 2025년 영덕, 울진 지역으로 워케이션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웰니스 관광 역시 철도 개통과 함께 경북의 핵심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포항, 영덕, 울진, 문경, 영천 등 웰니스 관광지로 지정된 지역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여행을 선사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영덕에서 열리는 웰니스 페스타는 2025년 동해선 개통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경북e누리 관광상품도 개편한다. 경북도는 철도를 중심으로 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숙박, 체험, 교통이 결합 된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 전담여행사를 통해 철도 연계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다양한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코레일과 연계한 관광 특별상품도 2025년에 신규 철도 개통에 맞춰 확대·운영한다.

지역 축제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 국제불빛축제, 영덕 대게축제, 울진 죽변항 수산물축제, 문경 찻사발축제,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미라면축제 등이 이번 철도 개통으로 2025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받을 전방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철도 개통은 경북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관광객이 경북의 다양한 매력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며 “철도 개통과 함께 2025년 경북방문의 해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북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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