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국방·행안 장관 임명 테이블에 오를 듯
국민의힘이 탄핵 정국 수습을 위한 여야정 국정안정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정안정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멤버 구성과 관련해서는 의정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국방부·행안부 장관 임명 등이 협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5일 국회를 방문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국회와 정부의 국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속히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16일 국정안정협의체를 제안하며 국민의힘의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권 권한대행은 또 “국회의장이 추친하는 국회의원 해외 파견단에 국민의힘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했다. 우 의장은 19일 외신 기자회견에서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세계 질서의 전환기에 외교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초당적인 의원 특사단 파견을 비롯해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