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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환율 급변동에 따른 수출 악재에 적극 대응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12-31 11:41 게재일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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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글로벌 강달러 기조 속 국내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한국경제에 최대변수로 등장한 환율 급등 공포에 대응하기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 조치에 나선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율 상승 시 단기적으로는 제품을 수출한 후 원화 환산 수익이 늘어날 수 있어 수출기업에 호재일 수 있으나, 장기화하는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수출에 나서는 중소기업이나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부담이 커진다.

이에 경북도는 환율 급등의 충격에서 우리 수출입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조를 통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완화를 위한 단기수출보험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는 환변동보험 △부품소재 등 수입거래 시 선급금 미회수 손실을 보상하는 수입보험료 등 업체당 연간 4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중소·중견기업 중 전년도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3000개 사를 대상으로 결제 기간 2년 이내의 수출거래에서 수입국 또는 수입자의 사정으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손실을 보상하는 단기수출보험을 손실 비용의 최대 100%까지 보상한다.

아울러 수출 또는 수입을 통해 외화를 획득 또는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익을 제거하기 위해 사전에 외화금액을 원화로 확정시킴으로써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는 환변동보험도 지원하고, 최근 환율급등의 충격에서 우리 수출입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기존 10~15% 정도 할인되던 환변동 보험료를 추가로 30% 할인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기업도 수출보험을 통해 바이어로부터 돈 떼일 걱정 없이 수출에 나설 수 있고 고환율 기조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며 “경북도는 2025년도 수출보험료 지원을 위해 연간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출물류비, 해외인증비용, 해외 개별전시 참가비용 등 다양한 사업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도내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경북도 외교통상과 국제통상팀 또는 보험공사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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