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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토양오염 조사지 245곳 중 6곳 기준 초과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1-02 19:49 게재일 2025-01-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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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3개 항목 조사 결과<br/>복원·정화 등 행정조치 나서

경북도가 토양 환경보전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토양오염 사전 예방과 오염된 토양을 정화·복원하는 등 오염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올해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 지역,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등 16개 오염원 지역의 245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북도는 조사 지점과 오염유형에 따라 표토와 심토에 대해 토양산도(pH)를 포함한 유류, 유해화학물질 및 유해 중금속 등 토양오염물질 23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45개 대상지점 중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5개 지점(경주시 2, 안동시 1, 구미시 1, 청송군 1)과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 1개 지점(구미시)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다. 세부적으로는 5개 지점 중 2개 지점에서 비소(As)가 92.59mg/kg, 76.56mg/kg으로 기준(50mg/kg)을 초과했고, 다른 2개 지점에서 아연(Zn)이 771.4mg/kg, 1,420.3mg/kg(표토)과 996.9mg/kg(심토)으로 기준(600mg/kg)을 초과했으며, 또 다른 1개 지점에는 아연(Zn)이 기준(2,000mg/kg)을 초과한 2,840.3mg/kg으로 조사됐다.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 1곳에서는 납(Pb)이 2,840.3mg/kg으로 기준(700mg/kg)을 초과했다.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를 시·군에 통보해 해당 시·군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점에 대해서는 정화책임자가 토양정밀조사 및 오염된 토양을 정화 또는 복원하는 등 행정 조치를 수행토록 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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