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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출생아수 반등 35명 늘어 1만 467명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5-01-06 20:04 게재일 2025-01-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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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년 만에 증가 전환

경북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024년 출생(등록)자 수는 1만467명으로 2023년 1만432명(대구 편입 군위군 제외)보다 35명 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4분기 경북도 합계출산율도 0.91명으로 2023년 합계출산율 0.86명보다 크게 향상됐다.

2015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한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도는 비록 소폭으로 늘었으나 출생아 수 감소 추세가 멈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있다.

도는 지난해 초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시작했고 혼인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올해도 출생아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월 ‘저출생과 전쟁’ 선포를 시작으로 태스크포스 가동, 저출생 극복 6대 분야 100대 실행과제 추진, 1100억원 추경예산 편성, 저출생극복본부 출범등 저출생 문제 극복에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만남 주선(59쌍 인연)과 가임력 검사(5632명), 난임 부부 시술비(5675건), 신생아 집중 치료(165명), 아픈 아이 긴급 돌봄(950명), 24시까지 공동체 돌봄(1만6680명), 청년 월세(1만4332명) 등을 지원했다.

또 일자리 편의점 구인·구직 매칭(192명),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지원(145명), 육아기 근로 단축 급여 보전(91명), 출산 농가 영농 도우미 지원(60명), 아빠 교실 프로그램(5259명),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 지원(6만3천122가구), 아동 친화 음식점 340개 등 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저출생 추세 반전 신호와 긍정적인 현장 반응을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시행해온 실행 과제의 성과를 점검해 올해는 도민 피부에 더 와닿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과 전쟁 1년동안 도민들 피부에 와닿는 정책 마련과 신속한 현장 집행에 중점을 두고 행정력을 총동원했다”며 “앞으로 저출생 근본 원인인 수도권 집중완화, 고졸 신속 사회 진출, 비혼·입양 정책 대응 등 구조적 문제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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