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설 연휴 이후 보석 청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으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이후 구속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법원에 보석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설 연휴 기간인 28일에도 구치소에서 대통령을 만나 법적 대응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설 연휴가 끝난 뒤 보석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시기에 대해선 ‘설 연휴가 지난 뒤 적절한 시점’이라고만 언급했지만, 형사 재판 첫 기일이 잡히기 전이라도 보석을 먼저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심 재판부가 심문을 통해 보석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윤 대통령 사건을 어디서 심리할지는 향후 정해질 예정이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