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교육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신학기 안정적 도입 적극 지원 발표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5-02-20 17:07 게재일 2025-02-20
스크랩버튼

교육부가 올해 새 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 활용을 위해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지원 및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국회 및 현장의견 등을 고려해 AI 디지털교과서를 희망하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정해 활용하도록 한다.

선정한 학교에는 AI 디지털교과서에 기반한 수업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지원 및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기준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한 비율은 전체 학교 중 32.3%이다.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교과협의회,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선정을 통해 앞으로 학교 선정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학교 현장의 AI 디지털교과서 선정을 지원하기 위해 ‘2025학년도 검·인정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매뉴얼 수정’을 안내한 바 있다. 학교에서는 이를 준수해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활용하면 된다.

또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가격을 조속히 확정해 시도교육(지원)청 및 단위학교의 원활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구독 계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도교육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발행사와 5차에 걸친 가격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협상 결과 20일 총 76종 중 74종의 AI 디지털교과서 이용료를 합의해 현장에 우선 안내했다. 클라우드 이용료와 나머지 2종의 가격 또한 합의되는 대로 현장에 안내할 방침이다.

AI 디지털교과서 가격은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의 교과용도서심의회를 거쳐 확정돼 관보에 게재된다.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한 학교를 대상으로는 오는 28일까지 시범운영을 하며, AI 디지털교과서 사용 및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시범운영을 통해 교사는 AI 디지털교과서 포털 접속부터 선정한 AI 디지털교과서 활용까지의 과정을 체험하면서 개선 사항 등을 제안할 수 있다.

2025학년 교육과정을 미리 살펴보고 수업과 평가 등도 준비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 17일 기준 전체 466학교 중 458교(98%)가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경북에서는 현재 910학교 중 406(45%)교가 선정했으며, 강원49%, 충북 45%, 경기 44%, 제주 41%, 부산 35% 순을 보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를 제공받게 돼 흥미가 올라가고, 교사는 학생의 학습 분석 데이터를 참고해 학생별로 필요한 내용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며 “2025년에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교육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