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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보건대 ‘KDTEX 실기·작품전’서 기량 뽐내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가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KDTEX 2025 국제학술대회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실기경진대회 및 학생보철작품전시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KDTEX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전국 치기공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기경진대회와 학생보철작품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8개 대학 치기공학과 재학생 112명이 실기 부문과 보철작품 전시 부문에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실기 부문은 △석고조각 치아형태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교정장치 제작 △인공치아 배열 및 치은형성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날 석고조각 치아형태 부문과 학생보철작품 개인전 부문 모두에서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 임예건 학생이 1위를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보철작품 부문은 치기공학과 전체 교수진의 지도를 바탕으로, 실기 부문은 치기공학과 최주영 교수의 집중 지도가 성과로 이어졌다. 정효경 치기공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지난해 수상에 이어 올해도 2관왕을 배출하며 실기 역량과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치과산업에 대응할 전문 인재 양성에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계명대 ‘글로벌 브릿지 대학’ 실현 협력체계 구축

계명대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브릿지 대학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 계명대는 지난 22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시, 달서구, 달성군을 비롯해 지역 8개 대학들과 함께 ‘글로컬대학 실현을 위한 국제인재 양성 및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국제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각 기관은 대구-계명국제교육원 산하‘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설립과‘On Site 계약학과’운영으로 정주형 교육-고용 연계 모델 구현과 함께 국제학생 중심의 실무형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공동으로 국제인재 유치와 정착, 고용을 연계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생태계를 모색해 한국형‘대학 국제화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 체계 구축과 공공부문 일자리 수요 발굴을 지원하고, 달서구와 달성군은 행정 협력을 통해 지역 특화형 일자리 모델과 주민참여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필요 시 일자리 플랫폼 구축에 공동출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검토한다. 계명대는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 설립과 운영, On-Site 계약학과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하며, 국제학생 중심의 실무형 커리큘럼을 설계한다. 협력대학들은 교육과정 공유, 학점 교류, 한국어 집중교육, 지역사회 기반 실무과제 수행을 맡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산업, 일자리가 연결되는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는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및 고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국제화의 필수 영역이며, 이를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함께 글로컬대학의 실질적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이 세계로 확장되는 연결고리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달서구, 달성군과 함께 이번 협약에 참여한 협력대학은 계명대학교를 비롯해 △경북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9개교다. 협약 체결 이후 기관별 역할에 따른 세부 실행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DGIST, 3대 미래전략 육성 전략 머리맞대

DGIST가 23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DGIST Future Insight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DGIST가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3대 미래전략 분야인 △피지컬 AI(Physical AI) △휴먼 디지털 트윈(Human Digital Twin) △퀀텀 센싱(Quantum Sensing)의 연구 비전을 공유하고, 이들 기술이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과 융합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DGIST 정지훈 겸직교수의 ‘융합의 시대: AI 혁명을 넘어선 POST-AI 패러다임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미래전략분야발굴위원회(이하 ‘미래위’)의 활동 경과 보고, 각 전략 분야 발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정보 처리에서 현실 세계로 확장됨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차,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시스템과 융합을 통해 제조·물류·재난 대응 등 실생활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로서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휴먼 디지털 트윈 분야 발표에서는 기존 연구가 데이터의 파편화, 장기별 한계 등으로 인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온 문제를 지적하며, 대규모·다층적 바이오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체와 환경 간 상호작용을 예측해 바이오헬스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해석·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퀀텀 센싱 분야에서는 양자 얽힘과 결맞음(coherence) 등 양자역학적 특성을 활용해 기존 센서로는 측정이 어려운 고감도·고분해능 물리량 측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자 항법, 중력 센서, 단일 세포 분석 등 다양한 차세대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의 응용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의 파급력을 강조했다. 이건우 총장은 “지난 1년간 미래위를 중심으로 DGIST가 집중 육성할 플래그십 연구 분야를 발굴해왔다”며 “앞으로도 3대 전략 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DGIST가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연구개발을 넘어 인재 양성, 기술사업화,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전략적 분야 발굴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미래위를 운영해왔다. 미래위는 분야별 중요성, 미래 방향, 국내외 기술 동향, DGIST가 보유한 인프라,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을 최종 전략 분야로 확정했다. DGIST는 향후 분야별 전략추진단을 중심으로 대형 국책과제 유치, 전문 인력 양성, 연구 경쟁력 강화, 기술사업화 및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사진 한 장에 세포 3D 형상·움직임 담았다

AI를 활용한 세포의 실시간 3D 형상 및 동적거동 분석기법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이상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 장의 사진만으로 세포의 입체적인 모습과 움직임을 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 몸속 세포들은 물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모양을 바꾸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세포를 정확히 관찰하는 것은 과학자들에게 풀지 못한 숙제였다. 연구팀은 ‘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이하 DHM)’과 AI(인공지능)를 결합해 단 한 장의 영상으로 세포의 3차원 모습과 위치, 빛이 세포를 통과하면서 굴절되는 정도까지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핵심은 ‘물리 기반 AI 신경망’으로 빛이 세포에 부딪혀 생기는 복잡한 무늬를 수학적으로 계산하고, 이를 AI가 학습해 거꾸로 세포의 모습을 알아내는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처리 속도다. 연속 촬영한 사진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세포 움직임과 형태 변화를 3차원 영상으로 보여준다. 당뇨병이나 혈액질환 진단 시 복잡한 과정 없이 한 번의 검사로 세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세포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미세 플라스틱, 기포 같은 작은 물질의 3차원 모습과 위치도 분석할 수 있어 환경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 기술은 앞으로 혈액질환 검사나 미세먼지 분석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준 교수는 “이 기술은 단일 촬영(single-shot) 홀로그램 영상으로부터 미세한 입자의 3D 형상과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23

계명문화대 한국어학당,‘맛으로 만나는 한국’문화체험 행사 성료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18일 사회과학관 조리실습실에서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62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여름학기 한국어학당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인 ‘맛으로 만나는 한국’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지원팀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체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이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국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계란국 만들기로 구성됐다. 행사 진행은 호텔조리과 장상준 학과장과 강경태 교수가 맡아 한국 음식문화와 비빔밥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고 직접 조리 과정을 지도하며 유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한식 愛 빠지다’를 주제로 한 플레이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유학생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이벤트에서 한시니(스리랑카) 학생과 찐 티 투 히엔(베트남) 학생 등 총 10명의 학생이 개성 있는 플레이팅을 선보여 소정의 상품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조리 체험을 마친 후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김민경 국제처장은 “무더운 여름,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한국 문화를 즐기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각자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2025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 여름방학 AI캠프 ‘성료’

인공지능(AI)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량을 키우는 ‘2025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 여름방학 AI캠프’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교육부와 AI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AI COSS)이 주관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8개 대학에서 모인 70여 명의 학생들이 5일간 집중적으로 인공지능 이론과 실습, 협업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키웠다. 특히 팀별 창의 프로젝트 발표와 경진대회가 캠프의 하이라이트로 진행됐다: 팀별 프로젝트 발표결과 △금상은 영진전문대 ‘5조 어쩌다5조팀’ △은상 서울시립대 ‘13조 ㅁ ㄷ ㅁ ㄷ팀’ △동상 경북대 ‘10조 황금쭈꾸미팀’과 서울시립대 ‘12조 Badi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경북대 ‘11조 11번가팀’과 영진전문대 ‘2조 IL팀’, 장려상은 성균관대 ‘14조 샌애기팀’과 전남대 ‘9조 구자철팀’, 영진전문대 ‘1조 E조’에게 돌아갔다. 총 10개 수상 팀에게는 46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김종규 영진전문대 AI COSS사업단장은 “방학임에도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인공지능 분야 역량을 높이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대학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AI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0

“우리 아이들을 위한 약속, 교육재정으로 지켜주세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지방교육재정 축소’ 논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들은 공교육의 안정적 운영과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17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지방교육재정은 이미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2023년과 2024년 두 해에 걸친 정부 세수 감소로 18조 원의 교부금이 줄었고, 2025년에는 고교 무상교육 특례 조항의 일몰로 1조 원의 증액교부금이 감액됐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교육세 일부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로 이전되면서 2조 2000억 원이 감액됐고, 2017년 누리과정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설치된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 3조 1000억 원도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지방교육세(7조5000억 원)와 시·도세(3조 9000억 원)의 법정전입금 전출률을 절반으로 축소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현실화 될 경우, 2025년 기준 전국 5조 7000억 원 규모의 교육재정이 줄어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할 것을 우려했다. 강은희 협의회장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재정을 비례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현재 학교가 처한 교육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접근”이라며 “학생 수는 줄어도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요구되는 교육과 복지 전반에 걸친 세심한 지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교육재정은 오랜 시간 국가가 책임을 지고 운영해 온 제도적 기반 위에 세워져 왔으며, 교육세를 포함한 다양한 전입금 제도는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해 왔다”면서 “공교육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지방교육재정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보장하고 관련 정책을 더욱 신중히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0

선린대학교-포항시파크골프협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선린대학교는 포항시파크골프협회와 지난 17일 인산관 1층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연계체계 확립 △교육과정 연계 및 학술정보 교류 △학생 현장 연수 및 취업 연계 강화 △인적·물적 자원 공유 활성화 △시설·장비 공동 활용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길복 포항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파크골프는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소통의 스포츠”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 시민들이 파크골프를 보다 쉽게 접하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진환 선린대 총장은 “파크골프는 국민 스포츠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종목”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린대학교는 2026학년도 새롭게 개설하는 평생교육융합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파크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평생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민과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20

대구보건대, 치매 커뮤니티케어 전문 인재 양성위해 4개 기관과 협약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치매 커뮤니티케어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17일부터 양일간 지역 내 4개 기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융합교육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협약은 17일 참사랑기억학교, 행복누리기억학교, 효성기억학교를 시작으로, 18일 VR 기반 인지재활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지엘과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치매 중심의 커뮤니티케어에 특화된 다전공 융합형 교육 체계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지역의 실질적 보건의료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사랑기억학교, 행복누리기억학교, 효성기억학교 등 ‘기억학교’ 3개 기관은 치매 커뮤니티 분야의 다학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며,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 교류에 협력한다. ㈜지엘은 VR 기반 인지훈련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실습 모델 설계 및 운영을 함께하며, 기술 기반 융합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RISE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 정주형 보건의료 인재 양성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윤영순 보건융합교육센터장(유아교육학과 교수)은 “대구보건대학은 변화하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발맞춰 실무 중심의 융합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치매 커뮤니티케어 분야에서 산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8

“정년 70세, 50세에 미리 준비합니다”

“정년 걱정 없이 연구에만 몰입하세요” 포항공과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 ‘정년연장 조기결정제도’의 첫 수혜자 4명이 나왔다. 17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정년연장이 조기 결정된 교원은 물리학과 이현우(55), 신소재공학과 정운룡(53), 컴퓨터공학과 한욱신(53), 환경공학부 민승기(52) 교수다. 이현우 교수는 ‘오비트로닉스(orbitronics)’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열어 전자 궤도 조절을 통해 차세대 정보 소자를 구현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고 있다. 정운룡 교수는 유연성과 신축성을 지닌 차세대 전자 소재 개발 분야의 선구자로 웨어러블 기기와 헬스케어, Io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한욱신 교수는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고성능 그래프 분석 엔진 ‘TurboGraph’ 개발 등으로 방대한 데이터 처리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민승기 교수는 인위적 기후변화 탐지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한 물순환 원인 규명과 북극 해빙 조기 소멸 예측 등 기후 위기 대응에 필수적인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대학교수의 정년인 65세에서 5년을 더해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다. 이종봉 포항공대 교무처장은 “이 제도는 교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연구자 중심 문화를 확산해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7

경북 RISE U-늘봄사업단, 늘봄학교 신규 프로그램 공모

대구가톨릭대가 주관하는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이 경북형 늘봄학교의 질적 확대를 위해 지역 전문가를 대상으로 신규 프로그램 공모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늘봄학교’는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초등 돌봄·교육 통합 지원 모델로, 방과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학습, 예체능 활동, 정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구가톨릭대를 주관으로 한 총 23개 대학이 협력해, 교육 격차 해소와 돌봄 공백 완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늘봄학교의 다양성과 현장 적응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초등학교 교육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은 경북의 지리·문화·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 지원 생태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개발 대상은 △맞춤형(초등 1~2학년) △선택형(초등 3~6학년) 프로그램으로, 체육·문화예술·인문사회·창의과학·기후환경·학교적응정서·교과교육·특기적성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 선정된 개발자는 늘봄강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관리 등에 참여하게 된다. 경북형 늘봄학교 콘텐츠 개발에 관심 있는 지역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과 접수 방법은 경북 RISE U-늘봄 공식 홈페이지(http://gbnb.c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7

포스텍, 기후위기 대응 국제공동연구 동참

포항공과대학교는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 과학 10년(IDSSD)’ 공식 프로그램에 국내 대학 최초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High-resolution Earth System Modeling, Analysis, and Prediction for a Society Resilient to Hydrometeorological Hazards’ 프로그램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홍수 등 수문 기상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 지구 시스템 고해상도 모델 개발, AI 기반 예측 및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국제 관측 네트워크 강화,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과학원 싱 유안(Xing Yuan) 교수가 총괄하며,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미국 UC 샌디에이고·캔자스대·듀크대, 싱가포르 국립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등과 협력해 재해에 취약한 지역의 기후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감종훈 포항공대 교수가 참여연구원으로 함께한다. 포항공대는 이번 연구에서 지구 시스템 모델링과 AI 기반 예측 기술 개발, 글로벌 조기경보 및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구축을 수행하며 국제 협력과 데이터 공유, 파트너 역량 강화 등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개방성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감종훈 교수는 “유네스코 IDSSD 공식 프로그램 참여는 포스텍이 국제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후 재해 대응을 위한 첨단 연구와 국제 협력을 통해,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총회는 지난 2023년 8월 25일, 2024년부터 2033년까지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 과학 10년(International Decade of Sciences for Sustainable Development)’으로 공식 선포하고 유네스코(UNESCO)를 이행 주관 기관으로 지정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6

영남대 ‘천연물 의료소재 연구’ 탄력 받는다

영남대학교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의 후속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후속 과제를 통해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의 연구 장비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로의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8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 규모로, 향후 3년간 추진된다. 영남대는 2019년 본 과제에 처음 선정된 후 지난 6년간 천연물 및 의료소재 분야에 특화된 연구지원, 장비 공동 활용,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장해왔다. 지금까지 추진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될 이번 후속 과제는 센터 운영의 안정성과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핵심 단계로, 연구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내실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센터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유지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연구 장비를 기반으로 한 수익 모델을 확립함으로써 센터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외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남주원 센터장(약학부 교수)은 “이번 후속 과제 선정을 통해 센터의 연구 인프라를 한층 고도화하고, 자립적 운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천연물 기반 의료소재 연구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높여 바이오·의약학 분야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센터의 독립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로 연구 외연을 확장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6

공존의 가치 ‘동물보건’ 실현

국민 4명 중 1명, 약 1500만 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시대.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을 넘어 ‘생애 동반자’로 인식되며, 관련 산업도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인체 의료 못지않은 전문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 동물보건사가 자리잡고 있다.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이 같은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22학년도에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를 신설했다. 이 학과는 단순한 반려동물 양육 지식에 머물지 않는다.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을 간호하고 진료를 보조하는 ‘동물보건사’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미용, 훈련, 동물매개치료, 재활, 수제간식 창업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미용·훈련·동물매개치료·재활 등 헬스케어 전반 실무 전문가 양성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인증 획득 심화 과정 등 ‘다양한 진로’ 강점 사람 병원에는 간호사가 있듯, 동물병원에서는 동물보건사가 수행하는 업무는 매우 다양하다. 자료 수집, 기초 건강검진, 마취와 수술 보조, 투약, 보호자 상담까지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전 과정에 관여한다. 이러한 필요에 발맞춰 정부도 관련 자격을 국가 공인으로 도입했다. 동물보건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반드시 대학의 관련 전공을 이수해야 하며, 자격 취득 후에는 임상보조부터 임상병리검사, 동물원 및 실험동물기관, 수의공무원, 수입식품 안전 검사 보조, 사료 유통회사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대구보건대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는 2024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을 획득하며 교육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11개 인증 기관 중에서도 신설 학과로서 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매우 드물며, 같은 해 12월에는 양성기관 ‘완전 인증 대학(3년)’으로 선정돼 반려동물 분야 맞춤형 교육기관으로 입지를 굳혔다. 해당 인증은 조직과 운영, 교육과정, 교수, 학생, 교육시설 및 기자재 등 5개 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학과의 커리큘럼은 1학년부터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2학년부터 현장 중심으로 심화되는 구조다. 1학년에는 동물해부생리학, 동물공중보건학, 동물보건영양학, 의약품관리학, 병원실무실습 등 전공 기초 과목이 2학년에는 동물임상병리학, 내·외과 실습, 질병학, 영상학, 응급간호학 등 전공심화와 실습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여기에 반려동물미용, 훈련실무, 창업학, 동물매개치료학, 펫용품 산업개발 등 유연성과 확장성 있는 과목들이 함께 구성돼 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학과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대구·경북·울산시 수의사회와 MOU를 체결하고, 독일 함부르크의 동물보건 직업교육기관과 국제 교류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 동물병원, 애견샵, 훈련소, 사료·용품업체 등과 협약을 맺고 실습 및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교수별 취업동아리 운영, 스터디 그룹, 전문가 특강, 전공 체험학점제, 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학과의 핵심 슬로건은 ‘공존의 가치를 함께하는 행복한 동물보건’이다. 이는 대구보건대가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에서 축적한 강점을 확장해, 사람과 동물, 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One Health)’ 구축을 지향하는 선언이기도 하다. 이러한 철학은 2024년 8월 발족된 ‘동물교감힐링연구소’를 통해 실천되고 있다. 동물교감힐링연구소는 정서적 회복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폭력 피해자,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 안정과 인지능력 발달, 사회성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단순한 치료 개념을 넘어 생명 존중 교육과 공공 복지로까지 확대되는 영역이다. 학과는 대구동물교감교육센터, 한국동물교감교육연구원과 협력해 교육 기부 및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장보윤 교수를 중심으로 20년 이상 축적된 동물매개치료 노하우를 녹여내고 있다. 학과의 미래 비전도 뚜렷하다. 단순한 동물 간호를 넘어서 ‘반려동물 토탈케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변화된 산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펫미용, 펫푸드, 반려동물 재활과 창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교과과정은, 향후 고령화 사회에서 반려동물이 수행하게 될 정서적·사회적 역할을 대비하는 데에도 강점을 지닌다. 김달영 학과장은 “반려동물산업의 빠른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학과 교육 커리큘럼의 선진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창의적 해결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우수산업체 발굴과 취업 연계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6

DGIST,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로 바꾸는 선택형 촉매 기술 개발

DGIST 화학물리학과 박경수 교수 연구팀이 로듐(Rh) 촉매와 담체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제어해, 이산화탄소(CO2)를 산업 원료인 일산화탄소(CO)로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김성근 교수, 영국 카디프대학교 그라함 허칭스(Graham Hutchings) 교수와의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화학 연료로 바꾸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라, ‘쓸모 있는 물질’로 바꾸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수소(H2)와 반응시켜 새로운 물질로 전환하는 ‘수소화 반응’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촉매 기술은 원하지 않는 부산물인 메탄(CH4)이 주로 생성돼 활용도가 낮았다. 이에 연구진은 아연(Zn) 기반 담체(ZnO, ZnTiO3)를 활용해 로듐 촉매 표면에 ‘오버레이어’라는 얇은 막을 형성하고, 이 구조를 통해 이산화탄소가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뀌도록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반응이 가능해졌으며, 일산화탄소 생성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이 이번 연구의 특징이다. 일산화탄소는 메탄올, 합성연료, 플라스틱 원료 등 다양한 산업 공정의 핵심 중간체로 활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고성능 전자현미경(iDPC-STEM, STEM-EELS)과 실시간 가스 분석 기술을 이용해, 촉매 표면 구조와 CO 생성 경로 간의 관계를 원자 수준에서 추적했다. 이를 통해 ‘어떤 구조에서 어떤 생성물이 나오는가’에 대한 메커니즘을 밝혀냈고, 이는 향후 촉매 설계의 정밀도와 예측력을 높이는 기반 기술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피셔-트롭쉬 합성, 수성가스 전이 반응 등 고온·고압 조건의 탄소중립형 화학 공정에도 적용 가능하다. 박경수 교수는 “이번 기술은 연료, 화학소재, 메탄올 생산 등 실제 산업에 바로 활용 가능한 선택형 촉매 설계 기술로, 향후 다양한 탄소중립 공정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차세대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ACS Catalysis’에 6월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5

경북대 SW교육원, 'AI와 함께하는 경력단절 여성 창의성 재발견 프로젝트' 운영

경북대 SW교육원은 (사)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와 함께 ‘AI와 함께하는 경력단절여성 창의성 재발견 및 세대융합 협업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력단절 및 시니어 여성 40명(각 20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 활동을 중심으로 창의성과 전문성을 재발견하고 다양한 세대와 협업해 창의적 성과를 이끌어내는 지속가능한 창의협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생성AI 기반 콘텐츠 창작’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이미지 생성·편집 등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받은 후, 자신만의 창작 결과물을 제작하고 지역 공공 전시회를 통해 성과를 선보이게 된다. 대구 지역에서는 지난 2일과 4일 경북대 예술대학 조소동에서 임수연 교수의 지도 아래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창작 결과물은 8일부터 1주일간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문화공간 ‘가온’에서 전시됐다. 경북 지역에서는 오는 21일과 23일 안동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교육장에서 워크숍이 열리며, 창작 결과물은 28일부터 1주일간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경북 지역 프로젝트 참가 희망자는 (사)대경여성과학기술인회 사무국(053-753-3368)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원장은 “SW교육원은 그동안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화·예술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구·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법고창신(法古創新)형 AI∙SW 교육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5

대구보건대, 이주배경학생 위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6년 연속 운영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학생상담센터가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주배경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6년 연속 운영한다. 1차 수업은 지난 12일 대구보건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1일까지 총 8회, 40시간 동안 이어지며, 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출신과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진로직업체험은 △진로검사 △상담 프로그램 △직업 실습 △멘토 특강의 4단계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발견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보건대학교병원과 연계한 보건의료 현장 직업체험과 국립중앙과학관,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등 현장체험학습도 포함해 체험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에는 임상병리학과,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물리치료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9개 학과와 학생상담센터가 함께한다. 전공 교수진과 현직 전문가가 실습수업을 이끌며, 학생들의 진로 이해와 현장 감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진환 학생상담센터 진로개발담당관(물리치료학과 교수)은 “이주배경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서 지역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위한 공공적 책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인증을 받은 진로체험기관으로, 전문 실습시설과 상주상담사 등 대학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4

DGIST,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중심 학술대회 개최

‘개방혁신복잡성학회(이하 SOI) 2025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개최된다. SO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되고 기획재정부 학술단체로 등재된 학회로,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대회는 2015년 DGIST에서 첫 학회를 개최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로, 10년만에 첫 개최 학교인 DGIST에서 개최하게 됐다. 올해 대회에는 MIT,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난카이대학교, RMIT 등을 포함해 전 세계 20여 개국, 100여 개 대학이 참여한다. 접수된 약 200편의 논문 중 150편 이상이 채택됐으며, 그중 약 100편은 해외 연구자들의 논문으로, 국내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은 학회다. 이는 SOI 학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대회 주제는 학회 명칭과 동일한 ‘Open Innovation: Technology, Market, and Complexity’로, AI와 디지털 전환이 초래하는 기술·시장 융합과 그로 인한 복잡성 문제를 조망한다. 학술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석학들이 직접 참여하는 ‘서머스쿨(Open Innovation Academy Summer School)’이 열리며, 15일에는 ‘한국물산업클러스터’ 방문 산업 투어가 진행된다. 학술세션은 15일 오후부터 시작돼 16일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17일에는 SOI 총회 및 공로패 수여식이, 18일에는 포스터 세션과 해인사 탐방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사전기획된 29개의 ‘스페셜 세션’이다. 서울대, 고려대, DGIST 등 국내외 주요 대학이 주관한 세션에서 총 149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대부분 1년 전부터 기획돼 완성도 높은 학술 성과로 발전된 것이 특징이다. SOI는 단순한 논문 발표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의 연결도 강조한다. 대회 기간 동안 비즈니스 모델 세션도 병행되며, 연구 결과가 산업계와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다. 이상돈 SOI 운영학회장은 “SOI 학회는 지난 10년간 50명 이상의 젊은 글로벌 교수진을 배출한 토양이 됐다”며 “향후 20주년, 30주년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이 플랫폼에서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3

손끝의 작은 힘으로 나노 세상 접고 펼치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이대수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복잡한 장비 없이 간단한 기계적 압력만으로 금속 산화물 소재의 내부 구조와 자석 성질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폰, 컴퓨터, 전기차 같은 첨단 전자기기의 성능은 다양한 소재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금속 산화물처럼 널리 쓰이는 소재는 내부의 미세한 결정들이 어떻게 배열되느냐에 따라 전기가 잘 흐르거나, 자석처럼 작동하거나, 빛을 내는 등 전혀 다른 성질을 띤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 구조는 대부분 여러 방향으로 뒤섞여 있어 원하는 성질을 구현하려면 고온 가열이나 강한 전기 자극 같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공정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원자힘 현미경(이하 AFM)의 뾰족한 탐침으로 소재 표면에 종이를 접듯 미세한 압력을 가하면 복잡하게 얽힌 결정들이 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정렬되고, 원하는 부분을 다시 되돌리거나 여러 패턴을 그려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해 두 종류의 특수 금속 산화물 박막(스트론튬 루테네이트, 란타넘-스트론튬 망가나이트) 내부에 있는 결정들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결정 배열이 바뀌면 소재의 자성 즉 자석처럼 정보를 저장하거나 신호를 전달하는 성질도 함께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대수 교수는 “단순한 기계적 힘만으로 결정 구조와 자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성과가 차세대 전자소자 및 스핀트로닉스 기술 연구에 혁신적인 전환점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전자소자 기술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며,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0

경북대, 라이즈 사업 일환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본격화⋯16일 사업설명회 개최

경북대학교가 라이즈(RISE) 사업의 일환인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경북대가 수행하는 라이즈 사업의 16개 과제 중 하나로, 현재 설립 중인 (가칭)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가 전담 운영한다. 지·산·학·연 R&D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학의 자산을 활용해 기술 이전과 인재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자 한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과공유형 협업 R&D(연구개발) 지원 △지·산·학·연 협업 기반 시장선도 제품화 지원 △R&D(연구개발) 협업 거버넌스 운영 등 3개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해 총 162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6일 지역 5대 미래신산업 관련 기업과 라이즈 참여 대학 대상으로 개최된다. 동구 혁신도시 내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와 수성구 알파시티 내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에서 각각 열리며, 과제별 참여 방법과 수행 내용, 사업계획서 작성과 접수 안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공고 및 참가 신청은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https://dgris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경북대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공모과제 평가와 자문을 담당할 지·산·학·연 전문가 풀(pool)을 모집 중이다. 전문가 풀은 평가위원, 기획위원, 세미나 자문단 등으로 운영하며, 대구형 R&D 협업 패러다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포럼에 참여하게 된다. 김현덕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장은 “최근 대학은 혁신적인 지식의 융복합과 사업화를 통해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특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대학의 산학연 연구개발 활성화와 공공기술의 기술사업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경북대가 산학연 거버넌스 중심에서 지역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0

영남이공대, ㈜비에스이엔지로부터 장학금 1000만원 기탁 받아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9일 천마역사관에서 ㈜비에스이엔지(대표 조차남)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장학금 1000만 원 기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공동연구, 장비 및 시설 활용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 권기홍 교학부총장, 스마트융합기계계열 김창환 교수을 비롯해, ㈜비에스이엔지의 조차남 대표이사, 권용철 총괄이사, 권우성 과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기술개발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 △기업 현장 견학 및 인턴십 기회 제공 △교직원 및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 △연구 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 △졸업생 채용 확대 및 맞춤형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에스이엔지는 고도화된 자동차 부품 생산 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을 마치고 ㈜비에스이엔지는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기탁한 장학금은 학생 복지 증진과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은 기업의 실무경험을 체득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취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0

계명문화대 공연음악학부 성인학습자,박태준 기념 한국가곡 콩쿨서 최우수상 및 우수상 수상

계명문화대학교 공연음악학부 소속 성인학습자들이 ‘제15회 작곡가 박태준 기념 한국가곡 콩쿨’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음악적 역량을 널리 인정받았다. 지난 5일 박태준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콩쿨에서 공연음악학부 최현승(25학번)은 최우수상, 소재윤(24학번)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현승은 성인 트롯 가수로 활동하며 미스터트롯2 출연 경력을 갖고 있는 실력자다. 올해 3월 계명문화대 공연음악학부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성악 발성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콩쿨은 그의 첫 성악 콩쿨 도전이었지만 깊이 있는 표현력과 안정적인 무대 매너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는 11월에는 수상자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도 예정돼 있어 앞으로의 음악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소재윤(24학번) 역시 어릴 적 꿈이었던 성악가의 길에 다시 도전하고자 본교 공연음악학부에 입학한 성인학습자로 그간의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전공 교수님들의 지도와 친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태준 기념 한국가곡 콩쿨’은 ‘동무생각’, ‘오빠생각’ 등으로 널리 알려진 대구 출신 작곡가 박태준 선생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전국의 음악 전공자와 재능 있는 일반인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매년 한국 가곡의 보급과 예술 인재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 박태준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가곡 작곡가로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과 정서를 음악에 담아낸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계명문화대 공연음악학부 재학생들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개인의 수상을 넘어 성인학습자도 예술 분야에서 충분히 성장하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지닌 이들이 교육의 장을 통해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연음악학부 김정화 학부장은 “이번 수상은 실기 중심 교육과 성인학습자 맞춤형 지원 시스템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향한 열정을 지닌 이들이 나이와 경력을 뛰어넘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계명문화대 공연음악학부는 클래식 성악과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 교육을 통해 멀티플레이어형 음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성인학습자 전담 교육과정과 1대 1 맞춤형 실기지도를 통해 예술 분야에서 자기계발과 전문성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9

대구한의대, AI 기반 처방 검색 시스템 ‘K-Medi Bot’ 개발

대구한의대학교는 송지청 교수(한의예과)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으로 활용 가능한 처방 검색 시스템 ‘K-Medi Bot’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의학 고전 지식인 ‘동의보감’을 AI 기술을 이용해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사용자가 “변이 묽게 나와요”,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돼요”와 같이 일상 언어로 증상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한의학 병증과 연결해 ‘동의보감’ 내 적합한 처방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K-Medi Bot’은 한의학 전문용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증상을 분석하고 병증을 도출한 뒤, 가장 적합한 처방 정보를 제공한다. 처방 구성 및 출처는 모두 ‘동의보감’ 데이터에 기반해 신뢰성과 일관성을 갖추고 있으며, 복합적인 증상도 인식해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시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검색 시스템은 여러 증상 입력 시 오류가 발생하거나 결과가 불명확했지만, K-Medi Bot은 다수의 일상 증상을 자동 해석하고 종합적인 처방을 제시할 수 있다”며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송지청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나, AI 기반 한의학 시스템의 실질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추후 다양한 한의학 고전을 데이터화하여 임상 적용이 가능한 CDSS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에 참여한 학생 연구원들은 “가족이나 친구가 한의학을 더 쉽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며 개발의 가치를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변창훈 총장은 “K-Medi Bot은 누구나 쉽게 ‘동의보감’처방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다국어 검색 기능까지 갖춰 글로벌 활용 가능성도 높다”며 “AI와 한의학의 융합은 한의 진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9

경북대, 대학원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우수’

경북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예비 결과에서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대는 2020년 사업 1차년도부터 5차년도까지 5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4단계 BK21사업은 전 학문분야에 걸친 석·박사급 인재양성과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한 대학원 혁신을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의 일환인 대학원혁신지원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대학원 체제 개편, 대학원 교육 개선, 연구 환경 및 질 개선, 대학원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경북대는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비전으로, 16대 전략과제에 154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특히 5차년도에는 융합교육, 연구 질 제고, 국제화 강화 등에 집중 투자했다. 이번 우수대학 선정으로 경북대는 총 9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사업비와 함께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해 AI 연구 인프라 강화, 국제화 프로그램 확대 등 대학원혁신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대형국책사업에서 5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평가받은 것은,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북대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과 대학원혁신지원사업을 연계해 석·박사급 인재 양성과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오는 11일까지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