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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지지율 국민의힘 22% 민주당 42%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2-21 12:18 게재일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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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만에 與 중도층 10% 빠져 <br/>민주당 40%, 국민의힘 34%…오차범위 내 접전<br/>이재명 34%, 김문수 9%, 홍준표 5%
여야정 국정협의회 첫 회의가 2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여야정 국정협의회 첫 회의가 2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중도층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2%, 더불어민주당 4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선 중도층의 32%가 국민의힘, 37%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한주 사이에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가 10% 줄어들었고, 민주당 지지가 5%상승한 것이다. 

2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을 포함한 전체 유권자 1002명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 격차는 한국갤럽의 지난 11∼13일 조사(국민의힘 39%, 민주당 38%) 이후 이번 조사까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 60%, 반대 34%였다. 지난 조사에서는 탄핵 찬성 57%. 탄핵 반대 38%였는데 한주만에 찬성은 3% 상승했고, 반대는 4% 줄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의원은 각각 2%였고,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를 기록했다. 특정인을 언급하지 않은 비율은 32%였다. 

한국갤럽은 “지난 주말 국민의힘 의원 30명이 헌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여당 내부의 탄핵 반대 기류가 여전한 가운데 막바지에 다다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에서 대통령 측 주장에 반하는 검찰 조서 내용과 증언이 공개됐다”며 “창원지검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서울중앙지검 이첩 등으로 다시금 이목을 끈 명태균 사건 또한 여당에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최대 6%p)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지만, 올해들어 총선·대선 직전만큼 열띤 백중세였던 양대 정당 구도에 나타난 모종의 균열”이라며 “여당 지지도뿐 아니라 다음 대선 결과 기대, 대통령 탄핵 찬반 등에서도 중도층을 중심으로 여권 지지세가 소폭 약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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