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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2030년 개항 ‘리쇼어링 기업’ 유치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4-21 18:39 게재일 2025-04-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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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후보, 대구시의회서 대선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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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21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약 발표에 앞서 ‘출마의 변’을 발표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대선 후보가 21일 대구 중구 대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가 자신을 연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안 후보가 급하신 것 같다. 탄핵을 반대했든 찬성했든 지난 일이고, 지금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반탄파로 분류된 안 후보에 비해 중도층에서 상대적인 소구력이 낮다는 평가가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중도층 호소력이 낮다는 것도 편견”이라며 “서울에서 국민의힘 험지인 동작구에서 여러 번 당선됐다. 중도층에 호소력이 있다는 방증”이라고 답했다. 나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중도층에게 더 인기 있을 것 같은 H후보, A후보보다 내가 지지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앞서 안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으면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하자, 안 후보를 다른 둥지에 알을 낳고 떠나는 ‘뻐꾸기’에 비유하며 탈당과 합당 등을 한 그의 과거 정치 행적을 비판한 바 있다.

나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경선에 임박해서 대구에 온 이유를 묻자 “다른 사람은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했고, 난 탄핵 각하만 준비했다”며 “조기대선은 대한민국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고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현 상황으로는 미래를 위한 성장이 불가능해 뒤늦게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금까지 23년 정치했는데 대구를 방문한 횟수는 다른 후보보다 뒤쳐지지 않고 현안도 속속들이 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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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21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관련 대선 공약을 밝히고 있다. /장은희기자

나 후보는 “대한민국은 지금 트럼프 시대를 맞아서 외교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보적 경제를 풀 수 없다. 정치의 복원 없이는 우리 당 후보도 제대로 대통령이 돼서 일할 수 없다”면서 “6·3 조기 대선은 체제 전쟁이다. 이재명 정권이 되면 1인 독재국가 되는 거 아니냐는 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무너지는 헌법 가치를 바로 세우고 그 헌법 가치 속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 하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대구·경북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낙동강의 기적을 넘어서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심인 대구·경북을 다시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나 후보는 미래의 하늘 길과 땅 길을 열어서 대구·경북을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TK신공항을 2030년 개항하고 24시간 잠들지 않는 공항을 만들겠다”며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해 수도권과 영남권을 30분 단위로 연결해 TK 하이퍼튜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미래 먹거리 권역별 발전 전략으로 첨단 산업과 기존의 전통 제조업과 리쇼어링의 핵심인 TK가 돼야 한다”며 “대구를 ICT(정보통신기술)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혁신축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대구 염색 상가 등을 첨단 디지털 융복합 산업단지로 개조해 첨산 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가 되게하겠다”며 “맑은물하이웨이 사업, K2 이전 부지 개발, 동성로 관광특구 활성화 등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시·청도군), 임종득(영주시·영양군·봉화군),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박상웅(경남 밀양), 김민전(비례대표) 의원 등이 동행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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