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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핫 클릭!] “여자끼리 결혼하면 어때” VS “보기 좋은 모습 아니다”

홍성식 기자
등록일 2025-04-22 15:08 게재일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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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동성 연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우측)./연합뉴스

“아무리 개인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하는 미국이라지만 대단한 용기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박수를 보낸다.”

“세상의 절반이 남자인데, 왜 꼭 여자하고 결혼을 해야 했는지 모르겠다. 이해가 어렵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서른다섯 살 미국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동성의 애인과 결혼했다는 뉴스가 21일 외신을 통해 보도되자 전 세계 네티즌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 있다.

 

크리스틴은 영화 ‘브레이킹 던’ 시리즈, ‘미녀 삼총사 3’ ‘스펜서’ 등의 영화를 통해 좋은 연기를 선보여 한국에도 팬들이 적지 않은 이른바 ‘세계적 스타 영화배우’. 

 

그녀가 6년의 열애 끝에 동성 연인과 화촉을 밝혔다는 소식은 몇몇 사람들에겐 비판을, 또 다른 이들에겐 축복을 받고 있다. 특히 아직 유교적 이념이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한국에서의 설왕설래가 뜨겁다.

 

미국의 연예 신문들은 이날 스튜어트의 지인들을 인용해 “약혼자 딜런 메이어와 스튜어트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썼다. 둘은 이미 지난 15일 LA 카운티에서 혼인증명서도 받은 바 있다.

 

스튜어트와 메이어의 결혼식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자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둘이 환한 얼굴로 포옹하는 장면을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세간의 편견을 뛰어넘은 새로운 형태의 결혼”이라는 말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굳이 여자끼리 결혼을... 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비꼬는 이들도 없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영화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인이 된 것은 그로부터 6년 뒤인 2019년. 

 

2021년 “우리 약혼했어요”라고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린 스튜어트와 메이어는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함께 아이를 갖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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