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진보 전통시장 장날 의류, 식자재 등 판매
민주평통청송군협의회(회장 윤병학·이하 청송군협의회)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지역 재래시장 장날을 맞아 사랑나눔 바자회 행사를 열었다.
24일 청송읍 시장 장날을 맞아 청송군협의회 위원들은 의류와 식자재 등 위원들이 자발적 참여로 기부한 물품을 지역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날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시장 바자회 행사장에 들러 식자재 등을 구입하고 “각 단체에서 앞장서서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주민 이영숙(여·66)씨는 “단체에서 내놓은 물품인데도 모두 새것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동참하는 마음에서 몇 가지 구입했다”고 말했다.
박희숙(여·81) 할머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겠구나 싶어서 필요한 물품을 샀다”고 했다.
이에 앞서 청송군협의회는 지난 23일 진보면 시장 장날에도 바자회를 열었고, 지역민들의 물품 구매 등 자발적인 참여가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윤병학 회장은 “우리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재민 돕기 바자회 행사가 큰 힘이 됐다”며 “판매액 전액은 작지만 이재민들에게 사랑나눔으로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통청송군협의회는 최근 위원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한 성금 300만원을 청송군에 기탁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