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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국방로봇기술 선도, 산학연 한마음 한뜻”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원장직무대행 정구봉)은 지난 17일 포항에 위치한 KIRO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국방로봇학회(회장 김인호)와 국방로봇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AI기반 스마트 강군 육성’기조에 발맞춰 국방 분야의 무인화 및 지능화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인호 국방로봇학회장(KAIST 교수), 차도완 총무부회장(국방대학교), 조정산 기획부회장(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학회 주요 임원진과, KIRO 정구봉 원장직무대행, 최영호 스마트모빌리티연구본부장, 정현준 인공지능로봇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국방로봇 분야의 협력 방향과 실질적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로봇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세미나·포럼 등 학술행사 공동 개최 △전문인력 및 기술정보의 상호 교류 △정책 자문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과 같은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국방로봇 분야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으면서도 국가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로봇학회와의 학술적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방 현장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국방로봇학회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반 스마트 강군 육성’이라는 정부 기조에 발맞춘 민군협력의 일환으로 국방로봇 기술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우리 학회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방로봇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20

글로벌 석학들 ‘인간과 AI의 미래’ 내다본다

경북대학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본질적 역할과 AI와의 협력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경북대 국제협력연구센터는 경영학부, 문헌정보학과, 영어영문학과, 정치외교학과, 철학과, 통계학과 등 6개 BK21 교육연구단(팀)과 함께 18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인간과 AI의 협력’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이 대학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학문 간 협력을 통해 AI 활용의 방향성과 인간 중심 가치 회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각기 다른 전공 분야의 BK21 교육연구단(팀)이 기획 단계부터 공동 참여해, AI 활용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해석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심포지엄은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은 하버드대, 콜롬비아대, 토론토대 등 세계 주요 대학 석학들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첫 발표는 하버드대 아만다 클레이보(Amanda Claybaugh) 학부교육 학장이 연사로 나서 하버드대의 AI 교육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하버드대 마틴 푸크너(Martin Puchner) 교수는 인간과 기계의 협력적 사고를, 콜럼비아대 데니스 이 테넨(Dennis Yi Tenen) 교수는 기계 번역의 한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토론토대 자베드 모스타파(Javed Mostafa) 정보대학 학장은 AI 시대 보건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뉴욕대 사피나 알리(Safinah Ali) 교수는 아동의 창의적 학습을 위한 포용적 AI 에이전트 개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각 세션마다 해외 연사 발표 이후에는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정토론과 청중 질의응답 세션이 이어진다. 심포지엄은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열리며,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고 실시간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학 경북대 국제협력연구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본질과 역할을 재확인하고, 교육과 연구, 사회 전반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경북대 BK21 교육연구단(팀)이 함께 협력해 준비한 행사인 만큼, 경북대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7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똑똑한 인공조직”

포항공과대학교는 장진아 기계공학과·IT융합공학과·융합대학원·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전자기술’과 ‘인공조직’을 결합한 ‘바이오하이브리드-공학조직(이하 BHET) 플랫폼’에 대한 리뷰 논문을 국제 생명공학 저널인 ‘트렌드 인 바이오테크놀로지(Trends in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용의중 미래IT융합연구원 박사, 김지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이 함께했다. 인공조직은 손상되거나 노화로 제 기능을 잃은 조직을 대신해 건강을 회복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기존의 인공조직은 인체의 복잡한 기능을 완벽히 모사하지는 못했다. 특히 조직이 주고받는 전기적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조절하기 어려워 약물 테스트나 질병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논문에서 포항공대 연구팀은 인공조직과 전자소자를 결합한 BHET 플랫폼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첫째 ‘조직-센서 플랫폼(Tissue-sensor platform)‘은 인공조직 내부 전기 신호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상태를 분석한다. ‘조직-전기자극 플랫폼(Tissue-electromodulator platform)’은 외부에서 전기 자극을 주어 인공조직 기능을 직접 조절한다. 마지막 ‘조직-자가조절 플랫폼(Tissue-communicator platform)’은 감지와 자극 기능을 결합해 인공조직이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자율지능형 조직을 구현한다. BHET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조직의 형태를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 인공조직이 스스로 생체 신호를 감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전기생리 신호를 기반으로 조직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즉각적인 전기 자극을 통해 기능을 조절하거나 회복시키는 피드백 제어도 가능하다. 장진아 교수는 “조직공학에 생체전자 기술을 더하면 보다 기능적이고 지능적인 인공조직을 구현할 수 있다”라며 “AI 기반 분석과 결합하면 인공조직이 스스로 기능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7

iM금융그룹, 라오스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iM금융그룹이 글로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라오스 지역에서 교육환경 개선, 야구대회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 소재한 피알랏 초등학교에서 현지 아동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도서관 건립 등을 지원하는 ‘단비행복한학교’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국부동산원과 굿네이버스 라오스와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전달식을 통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 도서 및 체육용품, 간식, 디지털기기 등이 지원된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단순 전달식에 그치지 않고 아동을 위한 ‘장난감 만들기’ 놀이 프로그램, ESG 활동의 일환으로 나무 심기 등을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에 힘썼다. iM금융그룹은 굿네이버스 라오스와 함께 한-라 양국 수교 30주년 및 라오스 건국 50주년을 기념하고 라오스 스포츠 발전을 위해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하는 ‘2025년 대사배 야구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선수단이 착용할 유니폼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iM금융그룹은 2017년부터 꾸준하게 지원 중인 라오스 지역의 폰시누완 초등학교와 깽빠냥 초등학교를 찾아 신체검사를 위한 교육 용품 및 간식을 지원하는 등 일회성 행사 진행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글로벌 이웃사랑 실천으로 진정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여러 기관의 협력으로 완성된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 아동에게 건강한 성장과 즐거움을 선물하고, 라오스 지역 스포츠 발전의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한 ESG 사업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사회복지단체와 협력을 통해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의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교류사업 등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7

대구 남덕초, 강은희 교육감 등 참석 IB PYP 월드스쿨 공식 인증 기념식

대구 남덕초등학교가 16일 IB(국제 바칼로레아) PYP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아 인증 기념식 및 수업 참관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박우근·윤영애 대구시의원, 조재구 남구청장, 류호 대구남부교육장 등 내·외빈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증 기념식에서는 IB 월드스쿨 남덕초 소개 영상 상영과 함께 학생, 학부모, 교사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남덕초는 2020년 IB 기초학교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3년 3월 IB 관심학교로 지정된 후 2023년 11월 후보학교로 지정됐다. 지난 7일에는 국제바칼로레아 기구(IBO)로부터 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았고, 그 결과 대구 관내 IB 월드스쿨은 총 31개교로 확대됐다. 남덕초는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새로운 사고로 탐구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학습자’를 기른다는 IB 사명문 아래, 개념 중심의 탐구 수업 문화를 일관되게 실천해 왔다. 지난 5월 방문 평가 중 IB 인증 방문단은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텃밭이 탐구학습과 연계돼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며 “전 교실에서 학생 주도적 수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전반에 포용과 이해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문화가 잘 실현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교육과정이 더욱 의미 있게 운영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혜주 교장은 “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기까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온 남덕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존중과 협력 속에서 탐구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6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 탈북민에 장학금·생계자금 전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북한이탈주민 후원회(후원회장 김승유)는 16일 북한이탈주민, 운영위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장학금 및 생활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사업은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돕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국민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학생 6명, 가정 4명에게 총 850만 원의 장학금과 생활자금이 수여되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승유 후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후원회는 가정과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들이 통일과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탈주민 후원회에서는 지난 2024년 7월15일 북한이탈주민 후원회 발족하여 포항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따뜻하게 이웃사촌으로 포용하고 실질적 도움과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운동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유관기관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오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6

포항북구보건소, 심리적 부담 해소 ‘청년마인드링크’ 온라인 상담 시작

포항청년마인드링크는 최근 정신건강 고위험군인 조기정신증 위험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16일 포항시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상담 서비스는 대학생들의 방학 시기에 맞춰 심리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학은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시기이지만, 동시에 진로 불안과 심리적 고립이 심화될 수 있는 시기로, 조기정신증 위험군 청년에게는 특히 중요하다. 이에 따라 대면 상담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심리적 문턱을 낮춘 온라인 상담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많은 청년들이 대면 상담에 대한 부담감, 타인의 시선, 감정 표현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상담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텍스트 기반 상담인 온라인 상담 채널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익숙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온라인 상담은 포항청년마인드링크 누리집, 온라인 상담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포항청년마인드링크는 만 19세부터 34세 사이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포항 북구보건소 함인석 소장은 “조기정신증은 빠른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여전히 많은 청년들이 혼자 견디고 있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상담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조금 더 편안하게 털어놓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사회 자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