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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 4.5일제 도입 기업 지원”… 노동정책 공약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4-30 20:35 게재일 2025-05-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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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30일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확실한 지원 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주4일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직장인 정책 발표문’에서 “우리나라의 평균 노동시간을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로사를 막기 위해 하루 근로 시간에 상한을 설정하고 최소휴식 시간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며 “관련 법을 제정해 국가가 과로사 예방을 위한 효율적 대책 수립 의무를 지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장시간 노동과 ‘공짜 노동’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포괄임금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임금 등 근로조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완하겠다. 사용자에게는 근로자의 실근로시간을 측정·기록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근로자 휴가 지원제도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휴가 지원비에 대한 정부 부담을 늘리는 방안, 지역관광을 사전에 예약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비용을 지원하는 ‘지역사랑 휴가 지원제’, 1박 2일 짧은 여행을 지원하는 ‘숏컷여행 지원 정책’ 등을 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직장인 일상생활의 부담을 덜겠다”며 “전세자금 이차보전을 확대하고 월세 세액공제 대상자 소득기준을 상향하는 등 전월세 관련 주거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성년 자녀나 65세 이상 노부모를 위한 통신비에 대해 세액공제를 개선하는 방안, 직장인 대중교통 이용시 환승 추가요금  개선 방안, 자녀 수에 따른 신용카드 공제율 및 공제한도 상향 방안 등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초등학생 자녀의 예체능 부분까지 확대하는 것도 추진할 것”이라며 “맞벌이 부모의 부담을 덜겠다”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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