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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영양 산나물 먹거리 장터 열린다

장유수 기자
등록일 2025-05-06 14:18 게재일 2025-05-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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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9~11일 군청 앞마당서 개최

영양군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영양군청 앞마당 일원에서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희망의 장터’로 마련됐다.

매년 봄 개최되던 ‘영양산나물축제’ 대신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장터 형식으로 전환해 실질적인 소비와 상권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산나물 판매 부스와 산나물전 거리, 고기굼터 등 다양한 먹거리 코너가 운영돼 영양의 청정 산나물 소비 촉진과 지역 농가 지원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산불의 경각심과 피해 실태를 알리는  ‘산불 주제관’이 마련되며 피해 주민들을 위한 성금 모금 활동도 진행된다.

영양군은 전체 면적의 85% 이상이 산림으로 구성된 산촌 지역으로 주민 대부분이 임산물과 농축산업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산림 6854㏊, 주택 137동, 축사 11동, 임산물 110㏊가 소실되고 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역 전체에 큰 상처를 남겼다.

이와 함께  ‘영양사랑상품권’  현장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NH영양군지부와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새마을금고가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일간 상품권을 판매해 군민과 방문객들이 지역 소비를 통해 자발적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한마당은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니라 군민들이 겪은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 희망을 되찾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정 영양의 산나물을 널리 알리고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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