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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최고위원 “국힘 金·韓 단일화 결국 개판될 것”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5-06 20:21 게재일 2025-05-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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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당 선대위 1차 회의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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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6일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진짜대한민국 대구시당 선대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6일 대구를 찾아 “국민의힘 김문수, 한덕수의 단일화는 결국 개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진짜대한민국 대구시당 선대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한 6개월 전부터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작년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경고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한덕수 대행이 한 두 달 전부터 후보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고 김문수, 한덕수의 단일화는 결국 당을 갈갈이 찢어놓을 것"이라며 “권성동 등 당권파가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후보를 밟고  대선에 지더라도 당권이라도 잡겠다고 하는 세력들의 분파로 갈라지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계엄 쿠데타로 한 번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국민의힘 스스로 자기들이 서로에게 칼과 책을 던지면서 확실하게 분해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재명 후보의 공판 기일을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과연 우리 이재명 후보가 6월 3일 대선 결과가 발표 날 때까지 잘 유지될 수 있나 이런 걱정도 하시는 분도 있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 아무 문제없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심지어 하다하다 안 되니까 무투표 당선을 위해서 아예 후보(이재명)를 아웃시키려고 하는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대법원을 이용해서 (이재명을) 죽이려고 했는데 그 이후에 정작 죽고 있는 것은 대법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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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6일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진짜대한민국 대구시당 선대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대구·경북(tk)을 위한 민주당 차원의 약속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어떤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구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4%”라며 “tk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는 이 후보가 바로 tk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류의식이 있었던 tk가, 대구 경북 출신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데 이재명과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아무것도 없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처음 정치를 시작했다. 김대중, 김종필, 박태준 세 분이 연합할 때 박태준과 김대중을 연결하는 한 라인이었다"면서 “민주당 집권 이후 아쉽게도 TK 지역 동지들이 뿌리를 만들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을 대통령 만들자. 그래서 tk를 발전시키고 민주당의 당당한 미래가 돼서 함께 70년 민주당의 미래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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