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철 한동대 교수, 전 직원 대상 AI 기술 사회적 문제·위험성 지적
경북매일신문(사장 최윤채)은 8일 오후 1시, 포항본사 3층 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1)’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전문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포항본사 취재·편집기자 및 대구본사·경북부 소속 기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은 손화철 한동대학교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가 맡아 ‘ChatGPT의 숨은 자취 노동, 지성, 환경’을 주제로 진행했다.
손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ChatGPT)의 급속한 확산이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노동 구조 재편, 지성의 변화, 환경적 부담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데이터 주권 침해와 인간 지성의 퇴화(deskilling) 현상 등 인공지능의 이면에 있는 구조적 위험을 짚으며, 이러한 문제들이 민주주의와 인공지능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이러한 문제들이 인공지능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며, 이를 공론화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있어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 참석자는 “AI 기술을 단순한 혁신 도구로만 받아들였는데, 그 이면의 구조적 문제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