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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무너지면 국가 무너져” 李 ‘수학교육국가책임제’ 공약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5-08 20:09 게재일 2025-05-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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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성취도 평가, 분반 수업·전문 보조교사 배치 등 수학 공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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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학생들과 '2030 현장 청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8일 수학 공교육 시스템 강화를 위한 ‘수학교육국가책임제’를 공약했다. 수포자’(수학 포기자)를 없애기 위한 정책이다. 그는 “수학은 단지 한 과목이 아니다. 기초 학력이 무너지면, 기회의 문도 함께 닫힌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수업이 가능하도록 소규모 분반을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학생 5명당 교사 1명을 배치해 수준에 맞는 수학 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이 대상이며 매년 전국 단위 수학 성취도평가를 실시하고, 그 평가 결과를 반영해 분반 수업을 하는 방식이다. 

이 후보는 “가정형편이 수학 실력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이 아이들을 지켜내야 한다”며 “수학이 무너지면 국가가 무너진다는 각오로 공교육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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