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종합우승 축배 다시 든다” 도민체전 ‘정상 탈환’ 나선 포항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05-11 15:13 게재일 2025-05-12 5면
스크랩버튼
30개 종목 83개 부문 ‘메달 사냥’
이강덕 시장, 김천 경기장 찾아
선수단 격려·응원으로 선전 기원
Second alt text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 포항시 선수단 입장.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김천에서 지난 9일 개막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구미시에 내준 종합우승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열린 제62회 체육대회에서 금메달 91개, 은메달 77개, 동메달 109개, 총점 253.9로 시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시는 구미시에 18점 뒤진 총점 235.4로 2위에 머물렀다.

포항시는 과거 제57회 대회에서 구미시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제61회 울진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도민체전 강호로서 저력을 입증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4연패의 문턱에서 아쉽게 구미시에 우승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대회에서 포항시는 30개 종목, 83개 부문에 선수 및 임원 1270여 명이 참가해 종합우승을 목표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볼링, 복싱, 탁구 등 주요 종목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언제나 체육으로 하나가 됐고,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시민들에게 큰 힘이 돼 줄 것”이라며 “지금의 열기가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포항 시민과 함께 선수단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종목별 지역 기업과 단체로 구성된 시민 서포터즈들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으로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이재한 포항시체육회장은 “그동안 땀 흘리며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후회 없는 경기로 유종의 미를 거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김천시 일원에서 30개 종목(정식 28, 시범 2) 경기가 치러지며,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