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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문학전문서점 ‘책방 수북’ 올 상주작가에 전은주 동화작가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5-05-12 19:18 게재일 2025-05-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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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주 동화작가.  /책방 수북 제공

포항 문학전문서점 책방 수북이 지난해 이어 ‘2025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올해 상주작가로 전은주 동화작가를 위촉했다.

‘인형병원’으로 우리 사회가 회복해야 할 가족상을 제시한 전은주 동화작가는 2018년 월간문학 동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전은주 동화작가는 “책임감의 무게로 상주작가 지원을 망설였으나, 용기를 내어 도전했다”며 “책방수북은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문학전문서점으로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귀한 공간이다. 평소 애정하던 공간의 작가로 선정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어진 시간동안 다양한 시민들을 만날 생각이며 작가로서 성취도 수북하게 쌓아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책방 수북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전은주 작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소설을 함께 읽으며 학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을 돕는 ‘청소년 소설로 우리 아이 읽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책과 영상으로 풀여낼 여름방학특강프로그램 ‘지구야, 사랑해’, 주말 저녁 책방에서 책 한 권을 읽는 ‘독서야(夜)’,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생각이나 이야깃거리를 글로 써보는 창작프로그램 ‘끄적끄적 사는 이야기’, 도전 정신이 바짝 들게 하는 ‘인생 책 필사’ 등 전 연령층이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학 작가가 문학 기반 시설에 상주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학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문학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책방수북 홈페이지(https://dsbook.modoo.at/)를 참고하거나 전화(010-7675-1490)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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