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업고등학교 검도부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충청남도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28회 용인대학교총장기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 남고부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3학년 윤진영 학생을 주장으로 3학년 3명, 2학년 5명, 1학년 1명 총 9명의 선수로 구성된 대구공고 검도부는 이번 단체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단체전은 팀당 7명의 선수가 개인 대결을 펼쳐 승패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공고는 첫 경기에서 형곡고를 3대2로 제압했고 마산가포고와 4대3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광주서석고를 2대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강팀인 인천고와 2대4로 아쉽게 패하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윤진영 학생은 “매 경기 쉽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끝까지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한 것을 느꼈고, 다음 대회에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결실을 맺어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검도를 통해 실력향상은 물론 인성과 예절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철현 교장은 “학생들이 보여준 투지와 단결력은 대구공고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