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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대통령·깨끗한 대통령 될 것”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5-12 19:44 게재일 2025-05-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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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구 서문시장 찾아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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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2일 오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대구시 서문시장에서 유세단과 함께 춤을 추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공식 유세 첫날인 12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거짓말 안 하고 깨끗한 대통령 되겠다. 가짜 보수 말고 진짜 보수를 위해 뭉치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유세에 앞서 대구·경북 국회의원과 함께 큰절을 하며 “서민 대통령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것이 바로 대구, 낙동강 전승”이라며 “서문시장과 대구도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나온 사람도 경북 안동 사람이라는데 저는 영천에서 태어났다”며 “우리가 경북에서 태어난 거는 틀림없는데 한 사람은 거짓말을 잘하고 저는 절대로 거짓말을 못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 서민들 민생을 넉넉하고 푸근하게 하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고 소통하고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경제 대통령 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대통령 되자마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하고 만나서 어려움을 풀겠다"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 평화를 지키고 세계적으로 확실하게 뻗어나갈 수 있는 안보 대통령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선거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분열 비토 여론에 대해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그만두셨다. 경선 후유증이 상당히 크다”며 “22일 남은 상황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이준석 후보는 여러가지 경로로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후보는 당대표하신 분”이라며 “특별히 이념이 다르지 않아 따로 할 이유가 없다”며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조치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계엄에 대해 반대했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선 저 생각에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지 않나. 여야간의 정치적인 문제는 대화밖에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윤 전 대통령 출당해야한다고 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한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 맡으면 대화도 하고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통일당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는 “당원이라면 자기 영향 때문에 제가 대선 후보가 됐다고 할 만한 근거가 있다”며 “전광훈 목사는 당원이 아니다. 자신들 덕택에 잘됐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선을 그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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