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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온 김문수 지지층 결집 호소 “박정희는 위대한 지도자”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5-13 13:34 게재일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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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경북 국회의원과 만세를 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이틀째인 13일 “박정희는 위대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를 마치고 1박을 한 뒤 이날 대구 신암선열공원을 방문해 이 지역 출신 항일운동가 김태련 지사 등의 묘에 참배하며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렸다.

김 후보는 이어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젊었을 때는 박정희 대통령에 반대했다”며 “철이 들어서 가만히 보니까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 가서 ‘당신의 묘소에 침을 뱉던 제가 당신의 묘소에 꽃을 바칩니다’라고 참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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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원들을 향해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장은희기자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위대한 세계적인 지도자”라며 “가난을 없애고 세계 최강의 제조, 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대통령이 대구·경북이 낳은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나라가 어려워졌다”며 “많은 사람들은 위기를 위기로 받아들이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반드시 한 단계 더 뛰어올라 반드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영천이 고향인 김 후보는 “나라가 어려울 때 대구·경북도민들이 반드시 위기에서 구한다”며 “불굴의 정신, 구국의 정신, 나라 사랑의 정신은 대구·경북 도민 여러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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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대구 국회의원과 큰절을 한 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국민의힘은 이날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대구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주호영(수성갑) 의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윤재옥(달서을), 김상훈(서구), 추경호(달성), 강대식(동·군위을) 의원,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 강대식(동·군위을), 조직대책본부장 이인선(수성을), 정책대책본부장 권영진(달서병), 직능대책본부장 김승수(북을), 홍보대책본부장 김기웅(중남구), 클린선거대책본부장 유영하(달서갑), 청년대책본부장 우재준(북갑), 노동대책본부장 김위상(비례) 의원, 정책자문위원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임명됐다.

또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북선거대책위원회도 구성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박형수(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의원이 맡았다.

경북선대위 상임고문은 김석기(경주), 송언석(김천), 이만희(영천청도), 임이자(상주문경),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구자근(구미갑), 김형동(안동예천), 정희용(고령성주칠곡),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이상휘(포항남울릉), 임종득(영주영양봉화), 강명구(구미을), 조지연(경산) 의원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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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출정식에 앞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항상 나라를 바로잡아주셨고 민주주의 꽃을 활짝 피운 분들이 바로 여러분”이라며 “이재명과 김문수를 비교하면, 우리 김문수 후보는 청렴 결백한 정치인, 당당한 정치인 그리고 깨끗한 정치인이다. 그런데 이재명은 거짓말 잘하는 정치인, 말 수시로 바꾸는 정치인”이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한번 돌아보시라. 두 분 다 경기지사를 역임했는데 우리 김문수 후보는 미래의 먹거리를 만드는 분이다. 경기도 평택에 삼성 반도체 단지를 만들어 지금 어마어마하게 성장을 시켰다.

그다음에 성남에 각종 스타트업 첨단기업이 들어섰다. 파주에는 엔진 사업장들이 많다"면서 “단군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인 대장동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 이재명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을 해야 된다”고 지지층의 결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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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부의장도 이날 출정식에서 “우리 권성동 위원장께서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마다 우리 대구 경북이 나라를 지켰다고 하는데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데 기분은 별로 안 좋다. 왜냐하면 우리가 자꾸  지켰다는데 우리가 대구 경북이 나라를 안 지켜도 되는 그런 세상 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12%가 올라갔다. 많이 따라갔는데 아직 좀 부족하다. 그런데 저는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순간에 앞으로 대한민국은 선거가 없는 나라가 될 거다’ 이런 걸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나라가 망하는 것은 정치하는 사람의 책임이 크지만 국민의 사명이고 전부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번 선거 잘못해서 나라 망하는 거 보고 그때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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