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투데이 핫 클릭!] 정계 떠난 홍준표, SNS 발언 놓고 “만시지탄”Vs“민주당 도와라”

홍성식 기자
등록일 2025-05-15 14:28 게재일 2025-05-16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최근 정치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연합뉴스

얼마 전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경선에서 패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그럼에도 정치에 관심을 가진 네티즌들은 아직 홍 전 시장의 SNS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을 앞두고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로부터 “이번 선거를 도와달라”는 제의를 받은 그는 그걸 거부하며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미국으로 가서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한국 상황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내온 홍준표는 오늘(15일)도 인터넷을 통해 정치권 안팎에 논란을 부를 수 있는 글을 올렸다.

 

“그 당(국민의힘)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 3년 전 윤석열에게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려고 했으나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는데 이번 경선에서도 사기 경선을 하는 것을 보고 내 청춘을 묻은 그 당을 떠났다. 30년 전 정치를 모를 때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 따라 꼬마 민주당에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15일 토로한 홍준표 전 시장의 속내.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설전이 벌어졌다. 

 

혹자는 “더 이상 정치를 안 한다고 했으면, 정치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어야지. 이제 와서 무슨 말이 그렇게 많냐. 다 뒤늦은 후회, 만시지탄”이라고 홍준표를 질타한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일흔을 넘기고서야 제대로 한국 정치계가 보이는 모양이다. 더 고민하지 말고 빨리 돌아와서 더불어민주당을 도우라”고 조언했다.

 

한국 사회는 정치도, 정치인도, 정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민들도 너무나 에너지 넘치고, 변화무쌍해 그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한치 앞도 쉽사리 예측하기가 힘들어 보인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