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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구FC, 안방서 나란히 0대1 석패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5-18 20:07 게재일 2025-05-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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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광주에 져 6위로 내려앉아
대구, 에드가 오프사이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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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에드가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가 나란히 안방에서 0대 1로 패했다. 

반등이 필요한 대구FC가 홈에서 서울FC에 무릎을 꿇었다. 대구FC는 1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서울FC와의 맞대결에서 1대 0으로 패했다. 최근 3경기에서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쳤다.

 

이번 경기는 ‘정승원 더비’로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3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라운드 서울과 대구 경기에서 대구 출신의 정승원이 골을 넣은 뒤 대구에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기 때문이다. 정승원이 볼을 잡을 때마다 대구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대구는 정치인, 에드가, 박대훈이 전방에서 서울의 골문을 노렸고, 장성원, 이찬동, 요시노,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카이오, 김현준, 박진영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이원우, 박재현, 이림, 라마스, 한종무, 김정현, 전용준, 정재상이 대기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했다.  전반 8분 대구 박대훈이 첫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상대 서울도 대구의 뒷공간을 노리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전반 29분 대구 황재원이 올린 코너킥을 박대훈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시켰지만 상대 골키퍼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교체카드 사용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경기 흐름 깬것 서울이였다. 후반 2분 린가드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펀칭에 막혀 흘러나오자 둑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자신의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후반 21분 라마스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맛을 보는 듯했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대구는 서울의 강한 압박에 맞섰다. 하지만 전방의 분투에도 대구는 결국 득점에 실패했고 0대1로 패했다.

포항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 열린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1-0 승리으로 아쉽게 졌다. 

 

포항(승점 19)은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의 기운을 잇지 못하고 6위로 내려앉았다.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의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광주 아사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포항 조르지의 방어에 막혀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실과 소통한 뒤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조르지의 반칙에 따른 광주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사니의 왼발 슈팅을 포항 골키퍼 황인재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17분 조르지가 후방 롱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까지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날린 게 아쉬웠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4분 포항은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광주는 중원에서 최경록이 투입한 프리킥을 박인혁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방향을 돌려 ‘극장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매조졌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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