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이재명 ‘경북 공약’ 키워드는 첨단산업·이차전지·바이오·의료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5-19 20:20 게재일 2025-05-20 4면
스크랩버튼
서남-미래형산업 구조 전환, 동남-수소·철강·해양문화산업 육성
북부-관광·교통망 구축… 종합병원 유치 등 안동·예천 따로 챙겨

제21대 대선을 보름여 앞둔 1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이재명 후보의 경북지역 22개 시·군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가 전국 시·군별 공약을 제시한 건 지난 20대 대선 이후 두 번째로, 주민들의 구체적인 요구를 세밀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구미를 중심으로 한 경북 서남권은 첨단산업과 미래형 산업구조 대전환을 중심으로 공약이 설계됐다. 구미는 KTX구미산단역 신설, 구미 국가산단 미래방위산업벨트 구축, 이차전지 구미상생 일자리, 구미 5공단 활성화·6공단 조기조성 등을 담았다. 

 

상주·문경은 중부철도 문경~김천간 조기착공, 농업 바이오 클러스터 건립, 농산물 유통센터, 동서횡단철도 조기확정, 농촌소멸 극복, 문경~김천간 중부내륙철도 착공 등이다. 

 

김천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이전, 차세대 첨단 모빌리티, 고령·성주·칠곡은 대경선 약목역 정차, KTX복합 환승역, 성주 스마트유통센터, 동서 3축 고속도로, 고령 대가야 고도(古都)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공약은 수소, 철강, 이차전지 산업과 해양 문화산업 육성이 핵심이다. 포항·울릉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 영일만 횡단대교, 이차전지 거점육성, 수소·철강·신소재 특구조성, 포항~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광역철도,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등을 제시했다. 

 

경주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양성자가속기 완성, 경산은 공공미술관 건립, 재활산업특화단지 조성,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영천·청도는 남북9축 고속도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 광역철도 경산~청도간 연결 등이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은 문화관광, 바이오, 의료, 교통망 구축 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안동은 글로벌 백신 의료 허브 구축, 기후재난대응 및 산림 수자원 연구기관 설립, 국가 시니어 특화단지, 안동호 태양광발전소 조성 등이 담겨있다.  예천은 RE100 대응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도청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상급종합병원 설립을 공약에 포함했다. 

 

영주·영양·봉화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복합물류단지, 재생에너지산업 확대, 농촌 정주 생활지원금 지급, 의성·청송·영덕·울진은 권역별 공공의료원 설치, 농촌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산불지역 생태복원, 안동~청송~영덕간 4차선 확장,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 환동해 심해과학 연구센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안동시와 예천군에 대한 공약을 따로 발표했다. 안동을 위한 특화된 정책은  ‘기후재난대응 및 산림·수자원 연구기관 설립’ 등 6가지이고, 예천군 특화공약은 경북도청 신도시 내 상급종합병원 유치방안 모색 등 5가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