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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산불 피해 농업기반 복구 농사 차질 최소화로 일상 회복

장유수 기자
등록일 2025-05-20 12:40 게재일 2025-05-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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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보면 택전마을 주민들이 봄배추 식재를 서두르고 있다./영양군 제공

영양군이 지난 3월 25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복구를 최근 모두 완료했다.

군은 이번 산불로 관내 물탱크 5개소, 농업용수관로 25km 등 총 14개소의 농업기반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기 직전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농업용수 확보에 차질이 생기며 자칫 봄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2차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컸다.

이에 영양군은 피해 직후 신속하게 피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중앙합동조사반의 확인과 동시에 복구공사를 선발주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월 초부터 시작된 복구공사는 배추와 고추 이식기와 시기를 맞춰 우선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으며, 5월 현재 모든 복구공사가 완료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컸던 만큼, 신속한 복구를 통해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며 “앞으로도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 복구에 있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향후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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