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북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 백일장 운문 김태은 - 산문 김은솔 사생대회 백지훤·안혜성 대상 영광 소방안전 홍보·로드 기차 등 체험도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교육청 후원으로 지난달 5일 포항 환호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입상자 명단이 5일 발표됐다.
백일장 부문에서는 운문 부문에서 김태은(포항초등 3년) 어린이의 ‘상상 속 미래학교’가, 산문 부문에서는 김은솔(초곡초등 4년) 어린이의 ‘지금 우리 학교는’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박민호(초곡초등 1년) 어린이와 김보경(포항제철초등 6년) 어린이가 수상했고, 우수상에는 김태한(포항초등 6년) 어린이 등의 작품이 선정됐다.
사생대회 부문에서는 고학년부에서 백지훤(효자초등 5년) 어린이의 ‘AI와 함께하는 나의 하루’, 저학년부에서는 안혜성(죽도초등 2년) 어린이의 ‘나의 미래’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이서윤(포항해맞이초등 4년) 어린이와 이성윤(포항제철초등 2년) 어린이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박주은(대이초등 6년) 어린이 등이 포함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환호공원을 배경으로 ‘우리 동네 풍경’, ‘상상 속 미래학교’, ‘현장 사생’ 등의 주제를 가지고 순수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소방안전 홍보관과 어린이 안전 및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 핸들링카, 블록 놀이터, 희망 트리 만들기, 로드 기차 등 40여 개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페이스페인팅, 달고나 뽑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이와 더불어 5월 1일부터 16일까지 ‘우리 동네 풍경’과 ‘상상 속 미래학교’를 주제로 한 우편 접수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고학년부 대상 백지훤(효자초등 5년) ‘AI와 함께하는 나의 하루’
저학년부 대상 안혜성(죽도초등 2년) ‘나의 미래’
운문 대상-김태은(포항초등 3년)
‘상상 속 미래학교’
1교시는 과학시간
우주여행도 해보고
2교시는 체육시간
로봇선생님이 던져주는
공도 받아보고
3교시는 미술시간
마법의 물약도 만들어 보고
4교시는 역사시간
시간여행도 떠나보고
드디어 급식시간
컴퓨터로 영양체크
로봇 요리사가 만들어주는 점심
미래에도 신나는 학교생활
산문 대상-김은솔(초곡초등 4년)
‘지금 우리 학교는’
2125년 4월 30일 날씨 맑음
나는 김은솔. 이제 4학년이 되었어. 나의 일상을 소개해 볼게. 꽤 특별하니까 잘 들어봐.
먼저 일어나면 로봇이 아침 스트레칭을 시켜줘. 아침 스트레칭을 다 하고 나면 주방으로 가서 키오스크에서 아침 메뉴를 골라. 그러면 엄청 빠르고 맛있는 밥이 나와. 밥을 다 먹으면 내 키에 맞춘 캡슐에 들어가. 그 다음 입과 몸을 벌리면 입안쪽과 혀에 마개를 씌워줘. 그러면 나를 씻겨줘. 아주 편하게. 그리고 옷을 입혀줘. 물론 옷도 내가 고를 수 있어.
이제 등교를 해. 등교를 할땐 자동 바이크를 타고 등교를 해. 학교에 가면 운동장에는 디지털 쿠션이 깔려있어. 디지털 쿠션에 모래 사진을 띄워 꼭 운동장처럼 보인다구. 디지털 쿠션을 왜 까냐고? 왜냐하면 넘어지거나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야. 학교에 들어가면 나의 전용 로봇이 반겨줘. “오늘 숙제했나요?”라고 물어보거나 안부를 물어봐줘. 아참! 내 전용 로봇의 이름은 ‘보보’라고 지었어. 친구와 노는 시간보다 보보와 대화하고 함께 다니는 시간이 더 많아졌어. 그래서 ‘왕따’라는 단어는 없어졌지. 반에 들어가면 앞에 컴퓨터가 있어. 그 컴퓨터에 숙제를 넣는 구멍이 있어. 그 곳에 숙제를 넣으면 돼. 그리고 필요한 책을 컴퓨터로 고르면 전용 로봇이 책을 가져다 줘. 그리고 로봇 선생님께서 들어오셨어! “자, 여러분 이번 수업은 수학입니다. 수학영상을 틀어드릴게요.”라고 말하면 자리마다 헤드셋을 쓰고 영상을 봐. 그다음 점심시간에는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내 자리에 있는 구멍에서 내가 고른 메뉴가 급식판에 담겨져 나와. 이제 체육시간이야. 운동장에 나가서 체육활동을 해. 아이코! 내 친구가 넘어졌어. 근데 괜찮을 거야. 아까 설명했듯이 디지털 쿠션이 깔려있거든. 체육을 했더니 목이 말라. 그래서 물병을 들고 워터존에 왔어. 각각의 정수기 마다 물이 달라. “오늘 되게 덥네..” 그러면 얼음을 넣어 물을 시원하게도 하지만, 냉각 장치에 넣어 시원히게도 만들어. 이러다 늦겠어! 영어 시간이야. 다시 학교에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 영어실로 들어가. 오늘은 영어 책 읽기 시험이야. 각자 읽기실로 들어가 마이크에 대고 책을 읽어. 그러면 내 자리에 있는 컴퓨터로 내가 몇 점인지 알려줘. 하지만 나갈 때 친구의 점수를 볼 수 있어서 위에 있는 통로로 올라가. “어떡해! 영어 숙제를 안가져왔어!” 어쩔 수 없이 ‘안 가져옴’ 버튼을 눌러. 그러면 1시간에 1번씩 숙제에 대한 알람이 떠.
이제 학원을 가야해. 학원은 학교 7, 8, 9, 10층에 위치해. 학원에 들어가면 오늘 어떤 내용과 성적을 받았는지 알려주는 QR을 스캔해. 그래서 오늘 좀 부족했다면, 복습, 보통이라면 원래 하던 내용으로, 잘했다면 예습을 해. 그다음 내 오늘 상태와 어떤 말을 잘 알아듣는지 확인을 해서 나의 전용 선생님을 바꿔. 그다음 헤드셋을 끼고 컴퓨터에서 선생님의 설명이 흘러나와. 그리고 오늘 수업을 다 했다면 자동 바이크를 타고 집으로 가. 그러면 집 전용로봇이 가방도 가져다놔주고, 키오스크로 이동시켜줘. 이제 저녁 메뉴를 고르고 내가 고른 저녁 메뉴를 먹어. 그리고 다시 캡슐에 들어가서 씻고 할 일하면 잘 수 있어. 이게 나의 하루 일과야. 항상 반복되는 일상같지만 나의 일과도 꽤 특별해. 로봇과 함께하는 일과가 어때 보여? 나도 처음엔 꽤 복잡해서 적응하기 힘들었어. 그런데 그것도 얼마 안 돼 아주 편해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뗄 수 없듯 이제 인공 지능 로봇이 함께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할거야. 이런 편리한 세상에서 아직도 매일 공부를 해야 하다니 지식이 자동으로 머리에 입력되는 뭐 그런 기계는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 내가 열심히 연구해서 만들어 볼까 봐. 그럼 나도 에디슨처럼 될 수 있겠지. 최첨단 시대에 걸맞은 에디슨을 기대해봐.
입상자 명단
◆사생대회
◇고학년
△대상 백지훤(효자초 5-4)
△최우수상 이서윤(포항해맞이초 4-1)
△우수상 박주은(대이초 6-1) 김동영(대이초 4-2) 김연서(효자초 4-1) 허지혜(효자초 4-1) 최여원(포항제철초 6-2) 김선유(포항송곡초 4-4) 김지안(포항중앙초 6-5) 박주연(대이초 4-1) 정진홍(양서초 5-2) 고도윤(장량초 6-5) 조예원(포항양덕초 4-7)
△입선 구광현(양서초 4-4) 정위인(신흥초 4-1) 구별(포항제철지곡초 4-2) 이시율(효자초 4-3) 조호윤(포항중앙초 4-1) 이지성(상대초 4-2) 천단비(초서초 4-3) 김건우(포항송곡초 4-3) 차서윤(신흥초 4-2) 오세희(신흥초 4-1) 구민솔(포항송곡초 4-6) 양아연(포항제철지곡초 4-6) 금민수(포항초 5-2) 김아현(포항제철초 5-6) 김효인(신흥초 4-2) 김연서(두호남부초 4-5) 김시연(신흥초 4-1) 김아윤(장량초 5-5) 윤하연(신흥초 4-2) 이지윤(효자초 4-7) 송태윤(포항제철초 4-1) 한채윤(포항제철지곡초 4-1) 우인서(포항제철지곡초 4-5) 문보경(포항양덕초 4-7) 정수현(포항제철지곡초 4-5) 이다인(대이초 4-1) 권소연(포항제철지곡초 4-6) 김준영(포항장원초 4-2) 정윤솔(포항제철지곡초 5-6) 김채은(초서초 6-2) 김세빈(신흥초 4-2) 서정우(양서초 6-4) 신다은(초서초 4-1) 정도윤(대도초 6-2) 왕지민(포항제철지곡초 4-6) 이상윤(용흥초 4-1) 오시은(포항송곡초 5-6) 전은유(죽장초 4-1) 조채완(포항제철지곡초 4-2) 장재원(포항송곡초 5-2) 김보린(신흥초 4-1) 원준희(포항제철초 6-4) 이정현(포항송곡초 4-4) 조예준(포항제철초 4-3) 김서윤(신흥초 4-1) 윤다연(신흥초 4-2) 이소윤(상대초 5-1) 김로건(효자초 4-4) 김동언(포항제철지곡초 4-6) 이재아(포항제철초 6-4) 김민승(포항대흥초 5-1) 민병훈(대해초 6-1) 최리원(초곡초 4-2) 전현서(문덕초 5-1)
◇저학년
△대상 안혜성(죽도초 2-1)
△최우수상 이성윤(포항제철초 2-4)
△우수상 허유주(유강초 3-1) 하지민(양서초 3-1) 장정우(포항제철지곡초 2-1) 정예린(포항양덕초 2-4) 이채은(장량초 3-4) 전은찬(죽장초 3-1) 전한결(이동초 3-2) 김서아(초서초 3-2) 김재연(포항양덕초 1-4) 정유준(포항송곡초 3-3) 김하은(포항송곡초 3-5)
△입선 김나린(두호남부초 3-4) 김도아(효자초 1-3) 정리윤(양서초 3-2) 김보민(포항송곡초 3-1) 정지원(장량초 3-3) 곽재성(초서초 1-5) 박규원(포항제철지곡초 2-1) 손규미(포항제철초 1-1) 이윤우(포항제철초 3-4) 이연지(포항해맞이초 2-2) 김서안(양서초 3-4) 이지안(두호남부초 1-4) 이경민(포항초 2-1) 최시우(대해초 1-1) 이시율(포항송곡초 1-1) 정지우(포항제철초 3-5) 이상헌(포항제철초 3-3) 임지후(장량초 3-4) 최우주(포항양덕초 1-3) 양승민(포항장원초 2-5) 김소윤(양서초 3-5) 안지우(대이초 1-2) 김민서(포항대흥초 2-2) 김세인(양서초 3-2) 조민정(포항제철지곡초 3-3) 채희진(포항제철지곡초 2-5) 이은서(포항제철지곡초 3-5) 정예슬(포항제철지곡초 3-6) 허윤슬(이동초 1-2) 박수지(포항제철지곡초 1-7) 이로운(포항제철지곡초 1-7) 민담빈(대해초 2-2) 정민준(포항항도초 3-1) 김민솔(두호남부초 2-4) 이시훈(초서초 2-1) 김라온(포항초 3-1) 김지후(포항제철지곡초 1-6) 권윤서(포항제철지곡초 2-2) 박윤후(포항제철초 2-5) 윤설아(포항장원초 1-3) 신은채(포항송곡초 3-6) 홍민결(포항송곡초 1-3) 김지안(포항제철초 1-5) 전상율(포항송곡초 1-4) 박신우(포항송곡초 1-3) 김해원(포항제철지곡초 2-1) 양민설(포항제철지곡초 1-6) 강윤호(신흥초 3-1) 최서온(신흥초 2-2) 김규빈(신흥초 1-1) 김다윤(대도초 1-2) 최수민(포항제철지곡초 1-6) 최시온(장량초 3-1) 김은유(신흥초 3-2) 곽다현(효자초 2-3) 김루아릴루(신흥초 3-2) 신강우(포항송곡초 3-6) 김은지(포항송곡초 2-4) 최하음(포항제철초 1-1) 황지우(효자초 3-1) 최서연(포항송곡초 1-2) 장아린(포항제철지곡초 1-7) 임민채(포항송곡초 1-1) 김효린(포항중앙초 2-2) 최백현(양학초 3-3) 송정훈(효자초 3-5) 안수현(대잠초 3-1) 김라윤(포항송곡초 2-1) 김가영(포항송곡초 3-6) 김보경(포항제철지곡초 1-4) 구원(포항제철지곡초 2-3) 정이솔(장량초 3-4) 서신우(포항중앙초 1-2) 이솔민(초곡초 2-5)
◆백일장
◇산문
△대상 김은솔(초곡초 4-6)
△최우수상 김보경(포항제철초 6-7)
△우수상 엄선호(포항양덕초 5-5) 구민솔(포항제철지곡초 1-4) 박서훈(장량초 5-4) 박성훈(두호남부초 5-3) 김은솔(포항해맞이초 6-1) 박예지(연일초 6-5)
△입선 김나린(두호남부초 3-4) 이윤우(창포초 6-2) 김재서(두호남부초 6-3) 황제이(포항제철초 3-3) 박시원(포항해맞이초 5-3) 권형준(두호남부초 6-2) 박서하(포항해맞이초 6-3) 장예은(달전초 2-4) 박하준(포항장흥초 5-1) 배서준(대구본리초 5-4) 문소율(구정초 4-3) 이다윤(용흥초 4-2)
◇ 운문
△대상 김태은(포항초 3-2)
△최우수상 박민호(초곡초 1-6)
△우수상 김태한(포항초 6-2) 김진서(초곡초 3-3) 신희수(효자초 6-4) 배용준(포항양덕초 6-6) 박병민(포항제철초 6-3) 김지훈(효자초 6-5)
△입선 구민솔(포항제철지곡초 1-4) 김현수(포항제철지곡초 1-5) 이도경(포항제철지곡초 4-7) 박준서(효자초 3-2) 원하윤(초서초 3-1) 권하윤(초곡초 2-4) 이예빈(창포초 6-3) 편지완(두호남부초 3-2) 오혜성(효자초 3-7) 김민준(초곡초 5-6) 장은비(효자초 4-5) 박예지(연일초 6-5) 박윤서(효자초 6-2) 김여름(창포초 3-3) 손다은(초곡초 3-7) 송준빈(양서초 3-3) 이준성(포항장원초 4-6) 송준혁(양서초 5-1) 김성하(창포초 4-2) 이태혁(두호남부초 6-3) 박유하(포항해맞이초 3-2) 장지나(신흥초 5-2) 김승하(포항양덕초 2-1) 최윤진(두호남부초 6-4) 최서윤(포항중앙초 6-3) 윤이나(양서초 6-2) 최시우(대이초 4-2) 김세훈(효자초 6-5) 김다윈(신광초 3-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