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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男 아파트 침입 50대女 살해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6-10 16:00 게재일 2025-06-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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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경찰서 전경. /경북매일 DB

경찰의 피해자 안전조치를 받던 50대 여성이 자신의 주거지에서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대구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쯤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A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B씨는 한 달여 전에도 A씨를 찾아가 흉기로 협박해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수사에 응하고 있다’ 등의 이유로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씨 집 앞에 피해자 안전조치자에게 지급하는 지능형 CCTV를 설치했다. 하지만 이날 범행 당시 B씨는 가스 배관을 타고 아파트 6층에 있는 A씨의 집에 몰래 침입해 별다른 알람이 경찰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연인관계였는지는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용의자를 검거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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