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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발지진 배상 책임 끝까지 물을 것 ”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5-06-10 13:25 게재일 2025-06-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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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성단체협의회 월례회 
피해보상 대응 시민연대 밝혀
미래전략산업 시정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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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6월 월례회에서 포항 촉발지진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항소심 기각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결속력을 다졌다.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제공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신영)는 최근 시청에서 6월 월례회를 열고, 포항시의 주요 시정 방향을 공유하며 여성의 역할 및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포항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AI 산업 생태계 조성, 이차전지 산업 육성,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시 기반 마련, 그리고 글로벌 녹색도시 추진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이날 포항이 철강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신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포용적 성장과 지역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여성단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연학 여성가족과장은 “여성단체가 지역사회를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큰 역할을 해주고 계심에 감사드린다"며 "미래산업 발전과 도시 성장 과정에서도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협의회 회원들은 최근 포항 촉발지진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항소심을 기각한 법원 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신영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진 피해는 단순한 물리적 피해를 넘어, 삶의 근간을 뒤흔드는 깊은 상처”라며 “정당한 배상 및 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시민들과 뜻을 함께할 것이며, 포항이 과학과 기술, 해양,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도시로 나아가도록 여성단체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여성 일자리 확대, 돌봄 및 안전 정책 강화 등을 통해 여성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여성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희정 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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