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33팀 1000여 명 참여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원이 주관하는 ‘제29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만인당옆 잔디구장(우천시에는 만인당에서 실내행사로 전환)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우리 민족의 중요 세시 풍속이자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단오절을 기념하며, 29개 읍면동 및 문화원 산하 4개 문화반이 참여해 총 33개 팀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전통문화 축제를 펼친다.
단오는 예로부터 모내기를 끝낸 뒤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며 즐기던 대표적인 민속 명절로,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뛰기와 씨름을 하며 무더위를 이겨내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날이다.
올해는 지난해 개최된 ‘경북 풍물대축제’에서 장원을 수상한 너나들이 풍물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대회, 한복맵시자랑대회, 노래자랑대회가 읍면동· 문화반 대항전으로 펼쳐지며, 국악 공연, 월월이청청 시연, 초청 가수들의 공연 등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조상들의 지혜와 정서가 담긴 아름다운 명절인 단오절을 맞아 개최하는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 행사를 통해 주민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