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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어린이 대상 ‘연오세오호 해상 안전 체험 프로그램’

포항시는 9일 다목적행정선 ‘연오세오호’에서 어린이 대상 ‘2025 해상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해양 안전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확대에 나섰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운영 당시 높은 만족도와 큰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체험 횟수를 늘리고 교육 내용을 더욱 알차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체험은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명조끼 착용법, 화재 대피 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참가 어린이들은 연오세오호를 타고 포항 앞바다를 항해하며 선박 비상탈출 훈련을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받으며 해양 안전에 대한 이해와 대처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해상 안전 교육을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해양도시로서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춘 해양교육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09

‘핵융합·플라즈마 산업 최적지 포항’ 홍보부스 운영

포항시는 오는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FPC 2025’에 참가해 포항이 핵융합 및 플라즈마 산업의 최적지임을 홍보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핵융합·플라즈마 분야 전문가 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적 학술대회로,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 교류, 연구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홍보관 운영으로 핵융합 관련 연구 인프라와 산·학·연 협력체계, 지역이 보유한 우수한 산업 생태계를 소개하며 미래청정에너지 산업 유치의 타당성과 경쟁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IFPC 2025를 통해 포항의 연구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핵융합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에너지 다소비 도시인 포항이 무탄소·고효율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행사 참가를 계기로 신정부 출범에 발맞춰 국가 에너지 주권 확보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중앙부처·광역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09

포항시·TP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45억 확보

포항시와 (재)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테스트베드 조성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5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에 대응하고 AI 및 디지털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인프라 경쟁력 강화와 기업 성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주요 지원 분야는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 △장비·SW 기업 육성(개발·실증) △해외 진출 지원 △비수도권 전문 인력 양성 △컨설팅 지원센터 운영 △홍보 및 인식 개선 등이다. 포항TP는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 분야에 ㈜GS ITM, ㈜서원정보, 텍넷㈜, ㈜락시스템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최종 선정으로 3년간 국비 45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포항TP는 제5벤처동에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GPU 서버 실증 △L4/7 네트워크 성능 실증 △DCIM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실증 등 데이터센터에서 활용되는 장비 및 소프트웨어 7개 분야에 대한 실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실증 결과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전문 시험·인증기관과 협력해 공정한 실증 체계를 마련하고 포항시와 테스트베드 운영 성과를 적극 알리며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AI가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오면서 고성능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포항TP는 테스트베드 조성으로 신규 데이터센터 도입과 기획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며 포항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데이터센터는 AI시대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을 계기로 지역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AI 기반 미래 디지털산업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해 대한민국 AI 산업 강국을 견인하는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09

밤하늘 물들일 ‘포항국제불빛축제’ 최종점검 마쳐

포항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최종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축제 주관기관인 포항문화재단을 비롯해 포항남부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KT 등 20여 개 유관기관이 참석해 축제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시는 축제 일정이 대통령 선거 일정으로 연기된 만큼 보다 내실 있는 준비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준비와 철저한 현장 운영으로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모든 부서와 유관기관이 맡은 역할을 끝까지 책임 있게 수행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맑은 시대 빛나는 일상’을 슬로건으로 국제불꽃쇼, 드론라이트쇼, 시민퍼레이드, 불빛콘서트, 라이트아트웨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메인무대에서는 포항시 홍보대사 이지훈이 진행하는 ‘불빛라디오’로 시민 사연을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형산강 체육공원에서는 푸드트럭존, 포토존, 체험마켓, 불맛‧매운맛 요리를 테마로 한 ‘불맛미식로드’가 조성돼 오감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09

포항 흥해에 지진 극복 ‘치유·회복 공간’ 개소

포항 촉발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흥해 지역에 시민들을 위한 치유와 회복의 공간이 문을 열었다. 포항시는 9일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와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2017년 포항 촉발지진으로 전파 피해를 입은 대성아파트 자리에 총사업비 420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대지면적 4463㎡, 연면적 1만3763㎡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이다. 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가 통합된 전국 최초의 시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시설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건강 문화공간으로 설계됐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스마트 건강체험관, 어린이 건강체험관, 스트레스 측정관, 마음케어룸, 심신안정실, 힐링카페 등 체험과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3층과 4층은 진료와 트라우마 상담·치료실로, 5층은 금연 클리닉과 영양사업실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6층은 보건소 사무공간, 지하 1~2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되며, 별관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포항시는 지진 피해지역 도시재생의 핵심 거점이자 재난 심리 회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도농 간 보건의료 격차 해소와 미래형 보건 행정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새롭게 문을 연 북구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는 지진 피해를 겪은 이 지역이 다시 일어서는 회복의 상징”이라며 “모든 시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이곳을 건강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북구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스마트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9

포항시, 자매도시 日 마이즈루시와 관광·물류 교류 확대 나서

포항시가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시와 관광 및 물류 교류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일본 서안의 대표적 항만도시인 마이즈루시는 포항시와 오랜 기간 자매도시로서 중학생 대상 홈스테이, 문화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를 지속해왔다. 또한 2012년 크루즈 시범운항, 2014년 카페리 시범 운항을 실시한 바 있어 해상 연결의 기반을 다져왔다. 시 관계자들은 지난 6일 마이즈루시를 방문해 포항-마이즈루 간 정기 크루즈 운항을 중심으로 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마이즈루항의 운영 현황과 크루즈 입·출국장,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스템 등 항만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관광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양 도시는 크루즈 운항뿐 아니라 영일만항과 마이즈루항을 잇는 카페리 정기항로를 개설해 물동량 확대 및 관광객 유치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문화·스포츠 분야의 교류 확대에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질적인 도시 간 파트너십 강화를 도모했다. 카모타 아키츠 마이즈루시장은 “포항에서 출항한 팬스타 미라클호 승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포항시와의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정기 크루즈 운항을 실현하고, 관광과 물류, 문화까지 아우르는 교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오는 7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마이즈루 시장을 공식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3박 4일간 포항 영일만항에서 일본 마이즈루항으로 약 250명의 승객을 태운 팬스타 미라클호가 크루즈 여행을 진행했다. 크루즈 운항으로 양 도시 간 신뢰를 강화하고, 향후 관광산업 및 경제 교류 전반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9

포항시, 여름철 집중호우대비 인명 피해예방 활동 실시

포항시는 지난 5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여름철 장마 대비 인명피해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시민 대상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출동! 무조건재난지킴이봉사단’ 등 민간 안전단체와 협력해 해수욕장 주요 시설과 배수로를 점검하고,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민들에게 침수 위험 시 대피 행동요령을 알리고 ‘풍수해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홍보 활동도 함께 전개됐다. 풍수해 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해 주택, 온실, 소상공인(상가·공장)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전체 보험료의 55% 이상을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며, 재해취약지역 주민의 경우 전액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배수로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악취 차단용 고무 덮개 등을 사전에 제거해 우수가 원활히 배수되도록 조치하는 한편, 하수도 준설을 통해 하수 역류에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시대인 만큼, 장마철 예상치 못한 재난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08

식감 일품 ‘강도다리 물회’ 관광객 입맛 사로잡아

포항시는 지난 1일 개최된 제15회 ‘장기 산딸기랑 농수산물 문화축제’ 현장에서 강도다리 포항물회 소비촉진 행사를 열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동해안의 대표 양식 특화 어종인 강도다리를 포항의 대표 향토 음식인 물회와 접목해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열린 강도다리 물회 시식 행사는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포항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강도다리는 질병에 강하고 육질이 단단해 식감이 뛰어난 고급 어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북 동해안 어류 양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특산 양식어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관광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리며, 해수 온도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산업계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 행사와 함께 엄격한 품질 인증 제도 운영으로 신뢰받는 수산물 유통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수산물 소비 촉진과 어업인 소득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08

이강덕 시장 “철강·이차전지 산업 존립 위기” 정부에 호소문

이강덕 포항시장이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의 동반 침체 상황을 “국가 기간 산업의 존립 위기”로 규정하며 정부의 전방위적 대응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제출했다. 호소문에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글로벌 공급과잉, 내수 침체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 포항 지역 경제와 국가 산업 전반이 직면한 충격에 대한 심각한 현실 인식과 함께,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시장은 “미국이 6월 4일부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기습 인상하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절박한 생존 위기에 처했다”며 “25% 관세만으로도 타격이 큰 상황에서 추가 인상은 수출의 직격탄이자 국가 제조업의 근간을 흔드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차전지 산업 상황에 대해서도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의 저가공세, 수출 감소로 인해 소재 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철강과 이차전지 양축 산업이 동시에 흔들리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끝으로 “포항의 위기는 단지 포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의 위기”라며 “지금이 바로 정부가 국가 산업의 기반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포항시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철강산업 특별지원법’ 및 ‘이차전지산업 특별지원법’ 제정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건의가 실질적인 대책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역 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중앙정부와 여·야, 관계 부처와 정책적 해법 마련에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8

지진 피해 권리회복… 포항시민 의견 듣는다

포항시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지진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포항지진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가 패소한데 따른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13일 대구고등법원 항소심 재판부는 지열발전사업 중 물 주입에 따른 촉발 지진으로 인정하면서도 관계기관의 과실이 지진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결했다. 이는 감사원 감사와 정부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지적된 과실은 인정하면서도 국가배상법상 과실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1심 판결과는 상반된 결과였다. 이 같은 항소심 결과에 대해 시민들은 깊은 실망과 허탈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지난 8년간 포항 시민이 겪어온 고통과 트라우마를 외면한 판결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번 판단의 공정성과 합리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항소심은 2023년 11월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은 1심 판결(원고 4만 7850명 중 일부)에 대한 대표 사건 중 하나로 항소심 24건 중 단 1건에 해당한다. 현재 나머지 20여건의 항소심과 1심 판결 이후 추가로 제기된 약 500건의 사건(시민 약 45만 명 참여)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진 피해에 대한 정의로운 판결과 시민 권리 회복을 위한 방향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08

포항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 개최

포항시는 지난 5일 포항철길숲 한터마당에서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포항시와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1972년 UN이 제정하고 1996년 우리나라가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시는 30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형 실천 중심의 환경축제로 행사를 기획했으며, 시민과 환경단체, 기업,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날 친환경 업사이클 의상으로 구성된 패션쇼를 시작으로 개회식,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환경선언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와 단체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환경선언문에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기반한 실천의 필요성과 시민 참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행사장에는 포항환경학교, 포항시탄소중립지원센터, 포항시산림조합 등 1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기후변화 사진전, 기후재난 생존가방 체험, 플라스틱 재활용 키링 만들기, 탄소중립 메타버스 체험 등 실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 전 연령층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수소·전기차 전시, 자원순환 교육, 생활폐기물 재활용 체험 등은 시민들이 친환경 기술과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권경옥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은 행정과 시민의 협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가치가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기념식은 시민들이 기후 위기를 자각하고 환경실천을 다짐하는 출발점”이라며 “녹색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탄소중립 정책 확대, 환경교육 강화, 시민 참여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포항환경학교 이전,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조성, 경북 환경교육한마당 개최, 환경교육도시 공모 신청 등 환경교육 기반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환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6

명품 추모공원 조성… 군위 ‘사유원’ 벤치마킹

포항시 주민협의체와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5일 추모공원 조성사업의 선진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대구 군위군의 정원형 문화예술공간 ‘사유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추모공원 조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구성과 운영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주민과 행정이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민 중심의 명품 장례문화공원’ 조성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들은 사유원의 조경, 건축물, 전시 콘텐츠 등을 면밀히 살펴보며, 포항시 추모공원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했다. 특히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이루는 사유원의 공간 설계와 운영 철학에 주목했다. 한 참가자는 “'사유원' 견학이 기존의 장례문화 공간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추모공원 모델을 구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서재조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에 수렴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포항 시민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친환경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모공원 선진지 견학은 지난해 10월 강원 원주의 ‘뮤지엄산’ 방문에 이은 두 번째로, 포항시는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공간 배치와 수요예측 등 전문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 및 관련 단체와 협력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6

포항시,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에 총력

포항시가 경제적 불확실성과 정치 환경 변화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의 경제 불안과 정치 지형 변화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민생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 성과’,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 ‘재선충병 방제 지역 풍수해 대비 대책’ 등 주요 현안들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포항시의 주요 정책 방향과 당면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포항시가 자체 개발해 올해 첫 선을 보인 ‘세계녹색성장포럼’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향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해 행사의 규모와 내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 “포항만의 특화된 마이스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강덕 시장은 풍수해 대응 체계의 전면 점검과 재선충병 방제 지역의 위험 요소에 대한 세밀한 점검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대통령 선거 이후 변화될 국정 운영 기조에 대한 전략적 대응도 강조됐다. 이 시장은 포항의 주요 현안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국비 확보와 정책 제안에 속도를 높여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와 민생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7월 해수욕장 개장과 각종 축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핵심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추진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해달라”며 “아울러 모든 공직자가 시민을 중심에 둔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6

“새 정부와 협력, 국책사업 추진에 총력”

이강덕 포항시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직후인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골목상권도 위축되는 등 지역 경제난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4일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우리 철강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는 상황인 만큼, 대통령 공약과 연계된 포항의 핵심 사업들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국비를 조기에 확보하고 주요 현안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할 핵심사업으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철강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 관련 특별법 제정 등을 제시했다.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은 새 정부 정책공약에 포함된 사안이다. 포항시는 곧 구성될 예정인 의사 인력 수급추계위원회에 포항 의대 정원 반영을 적극 건의하고, 2027년 의대 정원 확보를 목표로 전방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 시장은 또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과 수소·바이오·AI 등 신산업 육성 전략을 새 정부의 방향과 기조에 맞춰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4

포항 지진 손배소 상고심 대응 총력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청구소송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지역 전문가들이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촉발 지진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판결 대응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심에서 원고인 포항 시민들이 패소함에 따라 지진 피해 주민들의 권익 보호와 실질적인 배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문회의에는 이진한 고려대 교수, 이국운 한동대 교수 등 지진·지질, 법률, 사회과학 분야의 전문가 5명과 촉발 지진 소송을 대리한 변호인이 참석해 2심 판결의 주요 쟁점 사항을 검토하고 대법원 상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2심 재판부의 판결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 자문 위원은 “지진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거나 통제하기 어렵더라도 지열 발전사업의 지진 발생 가능성과 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진 위험도 평가 및 관리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5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시민 여론을 전달하고 정부 차원의 정책적 결단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일에는 대법원에 시민들의 뜻을 담은 호소문을 제출하고, 12일에는 포항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04

포항시, ‘제7회 가속기 기반 국제 심포지엄’ 개최

포항시가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소재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4일 오후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 강당에서 ‘차세대 미래 소재 산업기술 육성 및 발전’을 주제로 ‘제7회 가속기 기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와 미래 소재 관련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2018년 ‘그린신소재산업’을 주제로 첫 발을 내디딘 이 심포지엄은 7회째를 맞이하며 국내외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의 꾸준한 호평속에 국제 기술 교류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호주, 일본, 스페인 등 주요 방사광가속기 기관의 연구진과 국내 유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차세대 미래 소재 기술의 최신 동향과 응용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 육성 전략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호주 싱크로트론의 레이첼 윌리암슨 박사가 ‘결정학의 응용–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제약·소재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일본 싱크로트론 방사광연구소의 서옥균 박사는 ‘수소에너지용 촉매의 AP-HAXPES 연구’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어 스페인 ALBA 싱크로트론의 후안 벨라스코 벨레즈 박사는 ‘빔라인을 이용한 전기화학 계면 실시간 연구의 활용과 전망’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국내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차세대 미래 소재 산업기술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이사, 김혜리 Voronoi 수석연구원, 문수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판교R&D센터장, 박규영 포스텍 배터리공학과 교수 등이 각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전망을 공유했다. 포항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의 첨단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차세대 미래 소재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향후 국내외 신소재 기업 유치와 첨단 분석기술·융합 연구 활성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오랜 기간 철강 산업으로 국가 기간산업을 견인해 온 포항이 이제 미래소재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며 “앞으로도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첨단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차세대 미래 소재 기술 연구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4

포항시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 거리 조성 사업’ 본격화

포항시가 도심의 핵심 축인 포스코대로를 보행자 중심 거리로 변모시키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형산로타리에서 포항철길숲까지 이어지는 약 2km 구간이 이번 사업의 대상이다. 포스코대로는 포항철길숲과 형산권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시민들의 이동 거점이자 휴식 공간이다. 그러나 불법 주정차, 노후화된 인도블록, 특색 없는 거리 경관, 각종 지장물로 인한 시야 방해 등 여러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타 도시 사례 분석, 관련 부서 협의, 주민설명회, 시의회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며 사업 방향을 구체화해왔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형산로타리에서 상대농협사거리까지 약 500m 구간에 대한 정비를 우선 실시했다. 불법 주정차 차단과 노후 인도블록 교체를 통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특히 사계절 변화에 따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꽃과 나무를 식재해 포스코대로만의 독특한 경관을 조성했다. 또 상가별 맞춤형 시공으로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보행자 뿐 아니라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는 거리 조성에 주력했다. 포항시는 향후 오광장을 지나 철길숲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구간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심 주요 도로인 포스코대로를 시민 누구나 걷고 머물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으로 보행 안전성과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다층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스코대로 보행로 중심거리 조성사업은 포항시가 보행 친화적인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상인 모두가 함께 만드는 거리로서, 안전하고 활기찬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3

이강덕 포항시장,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관리에 최선 다해달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시청 10층에 설치된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방문해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투표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직원들에게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 활동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포항체육관에 마련된 포항시 남구 개표소를 찾아 준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과 관련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포항과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선거가 시민들의 신뢰 속에서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끝까지 빈틈없는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사전투표 시작일부터 개표 종료 시점까지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이 상황실은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경찰서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투·개표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선거일인 3일 남구 81개소, 북구 84개소 등 총 165개 투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이날 오전 문덕초등학교에 마련된 오천읍 제1투표소에서 배우자 최혜련 여사와 함께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3

24시간 재난 대응 TF 가동… 골든타임 확보 총력

포항시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조직 개편을 통해 도시안전주택국 안전총괄과 내에 ‘재난상황TF’(팀장 1명, 팀원 3명)를 신설하고, 24시간 재난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전담팀은 야간과 주말을 포함한 3교대 근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즉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초동 대응을 지원한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상시 긴장감을 유지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월 경북 의성·청송·영덕 등지에서 산불이 확산되던 당시에도 전담팀은 상시 보고 체제를 유지하며, 사소한 의심 신고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위험 징후를 신속히 전파해 지역 내 산불 확산을 막고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경찰·소방·군부대 등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매일 정기적으로 교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구청과 읍면동에도 단말기를 확대 보급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매달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한 상황 대응 훈련, 태풍 및 극한 강우를 대비한 ‘안전한국훈련’ 등 반복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일반직 공무원이 24시간 상황 관리를 전담하는 포항시 모델은 임기제나 시간선택제 인력 위주로 운영되는 타 지자체에 비해 전문성과 책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4월과 5월에는 예천군, 영덕군 등 도내 여러 시군에서 포항시의 재난 대응 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강덕 시장은 “정확한 상황 파악과 빠른 초동 조치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더 철저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갖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02

딜라이트 푸드, 세계대회 파이널리스트 선정

포항의 푸드테크 산업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으며 미래 식품산업의 중심도시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포항 소재 식물성 대체육 기술 개발 스타트업 ‘딜라이트푸드’가 세계 최대 창업 경진대회 중 하나인 ‘MassChallenge Switzerland 2025’에서 최종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대회에는 전 세계 1500여 개 혁신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딜라이트푸드’는 셀룰로오스 기반 식이섬유 구조 기술로 고기의 식감을 구현한 식물성 대체육을 선보여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유럽시장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본선 진출 기업들은 오는 6월 말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10주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며, 우수 팀에는 총 110만 달러 규모의 상금과 투자 유치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성과는 포항시의 푸드테크 산업 육성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는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국 최초로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했다. 이 센터는 푸드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NSF 등 기기 인증과 스마트 키친 실증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식품로봇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마이스(MICE) 산업육성과 미래 첨단도시 전략의 일환으로 식품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기업 간 협업을 위한 민·관 식품산업 발전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오는 7월에는 경북 최대 규모의 식품 관련 법인인 ‘포항시 식품산업 발전협의회’ 창립 발대식이 예정되어 있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식품 제조·유통·외식 기업과 푸드테크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과 식품산업 융합을 실현하는 현장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특화지인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비롯해 전국 푸드테크 연구기관 및 단체와의 기능별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광역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녹색성장도시로 도약하는 중장기 비전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포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역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테크기업, 연구기관, 식품산업이 협력하는 초융합 생태계를 조성해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 지속가능한 글로벌 녹색산업성장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2

읍면지역 장애인 불편 해소 활동지원기관 2곳 본격 운영

포항시는 읍면지역 장애인을 위한 돌봄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2일부터 포항시 읍면지역 장애인을 위한 활동 지원 서비스 제공기관 2곳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들은 지난 4월 ‘장애인활동지원 제공기관 추가 지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곳으로,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흥해읍 중심)와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포항시지부(오천읍 중심)다. 그동안 활동 지원 기관이 주로 도심에 집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복지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았다. 이에 포항시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장애인들의 자립적인 생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지정 및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두 기관은 해당 권역 내의 장애인들에게 활동 지원사를 파견해 신체 보조, 가사 지원, 사회 참여 동행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제 읍면지역 장애인분들도 보다 가까운 곳에서 꼭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동등하게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2025-06-01

초호화 6성급 크루즈 영일만항 입항

초호화 6성급 크루즈 ‘씨닉 이클립스Ⅱ(Scenic EclipseⅡ)’가 지난달 30일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했다. 씨닉 이클립스Ⅱ호는 지난 20일 승객 190명과 승무원 178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항을 출발해 국내 속초, 포항, 부산을 거쳐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17박 18일 여정으로 운항 중이다. 시는 크루즈 입항을 환영하고 승객들에게 포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전통악기 공연, 사자놀이, 전통 부채춤 등 다양한 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또 영일만항과 죽도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개별 관광객과 승무원들도 포항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승객들은 포항의 주요 관광지인 스페이스워크, 죽도시장, 영일대를 둘러본 뒤 이날 오후 크루즈로 귀선했다. 크루즈 승객인 호주인 니콜라스(Nicholas) 씨는 “포항시의 환대와 입항 환영 공연에 감사하며, 짧은 관광 시간으로 포항의 모든 곳을 둘러보지 못해 아쉽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우수한 항만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입항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포항을 찾는 크루즈 방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씨닉 이클립스Ⅱ와 같은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해 국내외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