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은중학교(교장 제창호)는 지난 16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인 선재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고추장과 간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에코 놀이터’ 프로그램에 신청한 학생 12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무기농 친환경 농작물로 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폐우유곽을 재활용해 만든 상자에 간식을 넣어 사랑의 꾸러미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생활을 실천해보고, 더불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의미도 체험했다. 완성된 꾸러미는 선재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참여 학생 A군은 “친환경 재료로 고추장을 만들고, 폐 우유곽으로 선물 상자를 만든 것도 재미있었지만, 장애인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전달해드린 일이 더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창호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친환경적 생활을 실천하는 방법을 체험하고, 동시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활동들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