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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현역 군인들...비비탄으로 늙은 개 죽여

홍성식 기자
등록일 2025-06-18 13:33 게재일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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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언스플래쉬

“대체 군인이라는 자들이 이런 극악한 장난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나?”
“군기가 땅에 떨어지니 이런 일이 생긴다. 한국 국방부는 반성해라.”

 

최근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현역 군인이 포함된 20대 청년 3명이 자신들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개 4마리에게 장난감 총탄을 마구 쏴 1마리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2명은 현역 군인이었다.

 

이른바 ‘비비탄’으로 불리는 장난감 총알에 맞은 개 중 한 마리는 사건이 발생 2일 후 목숨을 잃었다. 

 

JTBC의 단독 보도로 알려진 이 사건과 관련된 CCTV를 보면 청년 3명은 1시간이 넘게 개들에게 장난감 총을 겨누며 쏘아대고 있었다. 사건 당시 그들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나 고양이를 식구처럼 인식하는 사람들이 한국에도 많다. 그들의 분노는 컸다.

 

“어떤 방식의 항의나 저항도 하지 못하는 동물에게 어떻게 저렇게 잔인할 수가 있나”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런 것들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인가?”라고 묻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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