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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돌입…8일간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6-18 16:58 게재일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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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 관리부실부터 환경오염 대책까지 시정 전반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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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전경/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포항시와 산하기관이 처리한 행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다.

시의회는 본격적인 감사에 앞서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접수’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포항시로부터 1300여 건의 감사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하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먼저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정원석)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자치행정국, 포항문화재단, 정책기획관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포항시 체육회의 인사·재정·운영 전반과 장애인 체육관 볼링장, 다원복합센터 등 체육시설 관리 부실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문화재단 운영의 문제점과 포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부족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예산 분야에서는 포항시의 낮은 재정지표 회복을 위한 제로베이스 예산 재편성과 효율적인 채무 관리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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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는 자치행정위원회 모습 /포항시의회 제공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임주희)는 17일 해양수산국 감사에서 해양쓰레기 문제의 사전 예방 정책 강화와 「포항시 청정해안 가꾸기 조례」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탐해3호 류장 확장 및 준설공사로 인한 송도해수욕장 모래 유실 문제의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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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는 경제산업위원회 모습 /포항시의회 제공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최해곤)는 16일 환경국 감사에서 구무천생태복원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차전지 공장 방류수 등 환경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환경문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대구지방환경청 포항출장소 재설치(본지 5월 27일 5면 보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17일에는 보건소, 구청, 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지역 보건·복지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중환자 이송 인프라 부족, 의료 인력 이탈, 청소년 마약 문제 등이 지적됐으며, 북구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의 효율적 운영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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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는 복지환경위원회 모습 /포항시의회 제공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김철수)는 16일 남·북구청 감사에서 행정의 신뢰성 제고와 남·북구의 특성을 살린 균형개발 추구를 강조했다. 또한 17일 도시안전주택국 감사에서는 도시정비계획 재정비 사업의 균형 있는 지역 발전과 일반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문제점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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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는 건설도시위원회 모습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의회는 1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소관 부서 감사를 마친 후 23일 행정사무감사를 종료하고, 오는 30일 제4차 본회의에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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