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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속 급류에 휩쓸린 차량 운전자 경찰에 구조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06-23 16:14 게재일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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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휩쓸려 보 아래로 추락한 차량.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차량에 고립된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23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16분쯤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 70대 남성 운전자 A씨가 탄 승용차가 가사천 보를 건너다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보 아래로 추락했다.

차 안에 갇힌 운전자 A씨는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파출소가 현장에서 멀어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 죽장파출소 근무자 2명이 순찰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관 중 한 명은 보 아래로 내려가 차 문을 열고 A씨를 구조, 다른 한 명은 순찰차에 있던 구명환과 줄을 이용해 이들을 끌어 올렸다. 이 상황을 목격한 민간인도 구조작업에 동참했다.

당시 차량은 강물에 잠긴 상태로 운전자는 운전석에서 얼굴만 물 위로 내놓은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올 경우 하천을 건널 때 주의해야 한다”며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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