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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희망복지지원단, 민·관 협력 3주간 장애인 가정 주거환경 개선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07-01 12:31 게재일 2025-07-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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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15개 기관단체 종사자들이 한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신현국 문경시장(앞줄 기둥 옆)이 찾아와 힘을 보탰다. /문경시 제공

문경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6월 3주간에 걸쳐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사업에는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 가은여성의용소방대, 모전여성의용소방대, 문경관광공사, 문경향토청년회, ㈜문희환경,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엠지클린, ㈜엠지산업, 행복을키우는 사람들,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 문경시사회복지과, 환경보호과, 점촌1동행정복지센터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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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희환경이 땔감나무를 치우는 모습. /문경시 제공

대상 가정은 고령의 아버지와 장애를 가진 자녀4명이 거주하는 저소득가구로, 주거외부에는 땔감용 나무가 곳곳에 쌓여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고, 내부는 도배, 장판과 주방이 심하게 노후해 위생관리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따라 각 기관단체는 여러 차례 현장 점검과 협의를 거쳐 외부 땔감나무를 1t 트럭 20대 분량 처리했다. 또 도배, 장판, 보일러 교체, 주방과 욕실 개보수, 전기배선수리와 전기판넬설치, 지붕공사, 방역과 소독 등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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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전여성의용소방대가 청소하는 모습. /문경시 제공

이번 사업은 단순 환경정비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생활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으로 추진됐다.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참여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대상 가정은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도와주는 건 처음이다. 너무 감사하고, 새 집처럼 변한 집에서 이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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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수리 전 모습. /문경시 제공

박홍진 문경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많은 기관들이 협력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사업은 민관이 함께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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