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 ‘저주토끼’ ‘너의 유토피아’ 저자 초청 특강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하 진흥원)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안동시립중앙도서관에서 소설 ‘저주토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소설가 정보라 작가를 초청해 ‘경북 스토리스쿨(전문가 특강)’을 개최한다.
‘경북 스토리스쿨(전문가 특강)’은 스토리 산업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지역 창작자의 기획 및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특강은 작품 ‘저주토끼’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를 특별히 초청해 ‘이야기의 힘: 저주토끼와 함께하는 상상력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경북도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정보라 작가는 1998년 연세문화상 당선작 ‘머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 출간한 SF·호러 소설집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과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는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로 세계 3대 SF(과학소설)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미국 필립 K. 딕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SF·판타지 문학의 세계화를 이끄는 대표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지역 창작자들과 예비 작가들이 새로운 상상력과 창작의 동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스토리산업의 발전을 위해 창작자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강은 구글폼(https://m.site.naver.com/1JZpp)을 통해 오는 9일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