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회 씨 “물결처럼 나눔 퍼지길”
경산에서 16호 아너 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경산시청에서 구광회(52·가구업체 운영) 씨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으로 축하했다.
경산시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2023년 3월 제15호 이후 대략 2년만으로 지역 나눔 문화에 단비처럼 내리는 따뜻한 기적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가입식에는 경산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이성희 단장과 김점곤 영주시 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과 꾸준한 지역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원들이 함께 자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구광회 아너 소사이어티는 “이번 선택은 큰 결심이 아닌 누군가의 하루를 덜 무겁게 해줄 수 있다는 작은 따뜻함에서 비롯된 나눔이었다”며 “이 마음이 잔잔한 물결처럼 지역 사회에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아너 회원 가입은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시작된 나눔의 불씨로 경산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귀한 사례다”며 “이 소중한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이끄는 작지만 위대한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