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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순직해병 특검 출석한 전 포항 해병 1사단장 “법적 책임은 없어”

홍성식 기자
등록일 2025-07-02 14:41 게재일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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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병대 1사단장 임성근 씨./경북매일 DB

2년 전 발생한 이른바 ‘채 해병 사망 사건’의 가장 주요한 관련자 중 하나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임성근 씨는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당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채수근 상병 부대의 최고 지휘관이었다. 

 

임씨는 실종자 수색 당시 수중 수색 등의 지시를 내려 채 상병이 사망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경 특검에 출석한 임씨는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 채 상병의 죽음에 대해 원소속 부대 사단장으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나는) 물속으로 들어가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고, 그 당시 작전통제권은 내게 있지 않아 법적인 책임이 없는 것으로 안다”는 말로 자기변호를 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조사를 통해 임씨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관련 내용과 당시 상황 등을 상세히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난 정부 대통령실이나 군의 지휘부를 대상으로 한 구명 로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 볼 예정이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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