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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밍크고래 불법 포획·유통한 일당 덜미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07-03 14:54 게재일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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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 전경.

포항에서 밍크고래를 불법으로 잡아 운반, 유통한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다.

3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동해안 일대에서 고래포획선 1척과 운반선 2척을 이용해 밍크고래 4마리를 포획, 운반, 유통한 일당 8명을 검거하고 그중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5월 7일 오후 8시쯤 포항의 한 항구에서 불법으로 잡은 밍크고래를 싣고 들어오던 선장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어선 창고에서 밍크고래 2마리가 담긴 자루 1.8t을 압수했다.

또 현장에서 압수한 휴대전화와 장부 등 증거물을 분석해 고래고기를 이적한 해상 위치를 특정하고 그 일대를 운항했던 운반선 1척과 포획선 1척을 특정, 밍크 고래 2마리를 추가로 포획하고 유통한 사실도 밝혀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조직화하는 고래 불법 포획 범죄 근절을 위해 계속해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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