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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교통사고 보험사기 근절 위한 도로 개선 추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09 14:11 게재일 2025-07-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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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332건 적발, 피해액 31억 원
경북경찰청이 지난해 보험사기 문제지역으로 지목된 영주 서천교 앞 교차로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은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 활동과 병행한 사고다발 지역 교통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경찰에 적발된 보험사기 사건은 2022년 88건(61명), 피해액 약 8억 원, 2023년 136건(94명), 피해액 약 12억 원, 2024년 108건(69명), 피해액 약 11억 원 등 총 332건, 224명으로 피해액은 약 31억 원에 이른다.

경찰은 고의 사고 유발, 가해자와 피해자의 공모, 피해 부풀리기 등 다양한 유형 가운데 법규위반 차량에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는 수법이 가장 많다고 분석하고, 도로시설 개선을 통한 사고 예방이 시급하다는 판단했다.

이에 경북경찰청은 영주시청, 영주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2024년 보험사기 발생지에 대한 도로환경 실태 점검을 실시해 문제지역으로 지목된 서천교 앞 교차로 등 4곳에 대해 도로 시설을 개선했다. 개선된 시설에는 △차선이 줄어들거나 변경이 잦은 구간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진입금지 표시 미비 지역 진입금지 노면 표시 도입 등이다.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 “교차로에서 통행 유도선을 반드시 지키고, 유도선 이탈 시 뒤차의 진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뒤 “오는 8월 31일까지 보험사기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해 단속과 더불어 시설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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