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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체르토 말라가’·길 데 갈베즈의 스페인 클래식 무대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5-07-21 18:57 게재일 2025-07-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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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29일, 전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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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체르토 말라가.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콘체르토 말라가(Concerto Málaga)와 리더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길 데 갈베즈를 초청해 스페인 특유의 정열과 서정이 담긴 클래식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 환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 소방·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일부 좌석은 초청 형식으로 배정하고, 나머지 좌석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콘체르토 말라가는 스페인 남부 말라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실내악단으로, 지중해의 서정성과 풍부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연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996년 창단 이후 유럽, 남미,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하며  라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클래식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국제적 주목을 받았고, 수십 장의 음반 발매를 통해 명실상부 스페인을 대표하는 현악 앙상블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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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길 데 갈베즈,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길 데 갈베즈는 콘체르토 말라가의 예술감독으로서, 연주자이자 음악학자로서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며 클래식과 스페인 전통 음악을 융합한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호평받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솔리스트로도 참여해 관객과 교감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마누엘 데 파야, 프란시스코 타레가, 호아킨 로드리고, 이사크 알베니스 등 스페인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져 스페인 음악만의 열정과 섬세함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스페인 남부 지방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은 화려하고 감동적인 선율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세계 하모니카 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스페인 음악의 열정과 서정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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