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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포항시와 APEC 대비 소통 간담회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7-22 13:20 게재일 2025-07-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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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부서별 사업추진 현황 등 점검
지역 홍보·경제 활성화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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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지난 21일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관련해 포항시와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지난 21일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관련해 포항시와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일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포항시 간부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포항시로부터 APEC 관련 부서별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받으며, 국제행사를 통한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APEC 기간 중 포항을 알릴 수 있는 국제 행사와 포럼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포항을 찾는 기업인과 경제인, 각국 사절단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의 첨단산업과 관광 분야와의 실질적 연계를 강조했다. 또 APEC 기간 포항경주공항이 글로벌 CEO 전용공항으로 지정될 경우 인근 지역 주민과 학교와의 사전 소통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교통 인프라 개선과 관련해서는 포항경주공항과 경주 간 직결노선 개설과 기상청과의 협력을 통한 차질없는 불빛축제 준비, 영일만항 숙박크루즈 유치, 지역 연계 관광마케팅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특히 국제행사 대응을 위한 포항시 차원의 총괄 컨트롤타워 부재를 지적하고 “시 차원의 전담조직 구성과 소통창구 일원화를 통한 통합적·선제적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PEC 관련 사안 외에 다양한 지역 현안도 함께 다뤄졌다.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 편성계획,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현황,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추진현황, 포항에코빌리지 입지공모 계획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의원들은 추경예산 편성 시 건전재정 기조 유지를 비롯해 포항에코빌리지 조성 부지선정의 신중한 접근,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의 기한 내 완료를 주문했다.

김일만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당면 과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의회와 포항시가 소통하며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행사를 넘어 포항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포항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준비와 대응에 힘쓰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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