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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역 장애인 이동권 보장 촉구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7-29 17:41 게재일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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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모습./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대구 장차연)는 29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정문 앞에서 15곳의 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대구 장차연은 “대구시의 특별교통수단(나드리콜)은 현재 차량은 법정대수인 218대이지만 운전원은 215명에 불과해 운행률이 평일 82.6%, 휴일 45.9%에 그치고 있다”면서 “차량을 야간시간대까지 안정적으로 운행하기 위해서는 운전원을 차량 1대당 2.5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구지역 저상버스의 경우 1566대 중 815대(52%)로 전체 노선 127개 중 21개 노선(16.5%)에는 저상버스가 배치돼 있지 않다”며 “교통약자법이 제정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2대 중 1대는 계단버스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및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들은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또 대구 장차연은 “이용자의 요청에 맞춰 운행하는 수용 응답형 교통체계(DRT)도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 사용자 승하차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산격청사 정문 앞 네거리 횡단보도 3곳을 행진한 뒤 풍선을 피켓에 던져 터트리는 이동권 보장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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